자아와 명상의 상관관계와 효용성

소개

자아와 명상 시간에 제출했던 리포트 입니다.
자아와 명상의 상관관계와 효용성에 관한 내용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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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오늘 스님께서 내주신 과제는 내가 자아와 명상을 하면서 느낀 점에 관해 그 상관관계와 효용성을 고려하여 기술해 오는 것 이었다. 처음에는 도대체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여 한동안 허공만 바라보고 잠시 생각을 하였다. 그러다가 실전에 들어가지 않으면 그 느낌을 잃어버릴 것만 같아서 잠시 거실에 앉아서 명상을 해 보았다.
스님의 지도하에 열중하는 명상이 아니라서 그런지 겨우 20분밖에 못하였지만 그래도 정각원에서 했던 명상과는 무언가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정각원에서 했을 때에는 누가 시키는 것이기에 내키지 않았던 것을 억지로 해서 그런지 쓸데없는 잡생각이 많이 들었었는데 집에서 내가 스스로 하는 명상은 집중도 잘되고 내 자신에 대해 좀 더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거실에서 명상을 하는 내내 나는 나 자신이 무엇이며, 나는 무엇 때문에 이 명상을 하고 있는 것인가를 생각해 보았다. 그렇게 시작하다가 명상을 깊이 하면 할수록 나는 무엇 때문에 살고 있으며 누구를 위해 무얼 하며 살고 있는가. 에 대한 것도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그런 것을 떠올려보면 볼수록 나의 이기적인 모습이나 부끄러웠던 과거만이 내 머릿속을 떠다녔다.
나는 언제나 너무도 내 자신만을 위해 살아온 것 같았다. 고등학교 시절, 봉사동아리에서 재활원과 복지관을 방문하며 주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한 것을 제외하고는 남을 위해 진심어린 봉사를 해 본 적도 없다고 느껴졌다. 나만을 위한 이러한 나의 사고가 내 자신을 더욱 이기적이게 만든 것인지도 몰랐다. 나는 집에서 홀로 명상을 하며 이러한 것들을 모조리 씻어버리려고 노력하였다. 어차피 되돌릴 수 없는 것 이라면 최선을 다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니까. 그래서 그 분이 석가가 되었건 누가되었건 그 누군가에게 나의 행동에 대해 사죄를 하고 내 자신 스스로에 대해 깊은 반성을 하였다.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다는 것은 이러한 나의 나쁜 점을 돌이켜 보는 시간인 것 같다. 짧지 않은, 그렇다고 해서 결코 길지도 않은 20년이란 세월을 살아오면서 나는 조용히 나 자신에 대해 되돌아보는 시간을 단 1분도 가져본 적이 없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