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 최립의 생애와 문학론

소개

간이 최립의 생애와 문학론

목차

1, 생애
2. 문학론
참고자료

본문내용

1. 생애
조선 중기의 문신ㆍ문인. 본관은 通川. 자는 立之, 호는 簡易ㆍ東皐. 아버지는 진사 自陽이다. 최립은 빈한한 가문에서 태어났다. 그러나 타고난 재질을 발휘하여 1555년(명종 10) 17세의 나이로 진사가 되었다. 1559년 식년문과에 장원으로 급제하였다. 여러 외직을 지낸 뒤에 1577년(선조 10) 奏請使의 質正官으로 명나라에 다녀왔다. 1581년 재령군수로 飢民을 구제하는 것에 힘써 表裏(임금이 신하에게 내린 옷의 겉감과 안찝)를 받았다. 그 해에 다시 주청사의 질정관이 되어 명나라에 다녀왔다.
최립은 1584년에 護軍으로 吏文庭試에 장원하였다. 1592년에 공주목사가 되었다. 이듬해에 전주부윤을 거쳐 승문원제조를 지냈다. 그 해에 주청사의 질정관이 되었다. 1594년에 奏請副使가 되어 명나라에 다녀왔다. 그 뒤에 判決事가 되었다. 1606년 동지중추부사가 되었다. 이듬해에 강릉부사를 지내고 형조참판에 이르러 사직하였다. 그리고 평양에 은거하였다.
최립은 당대 일류의 문장가로 인정을 받아 중국과의 외교문서를 많이 작성하였다. 임진왜란 중에 명나라와의 관계가 빈번하여지자 문장으로 保國하였다. 그리고 중국에 갔을 때에 중국문단에 군림하고 있던 王世貞을 만나 문장을 논하였다. 그 곳의 학자들로부터 명문장가라는 격찬을 받았다.
최립은 草·木·花·石의 40여 종을 소재로 한 詩賦가 유명하다. 易學에도 심오하여 <周易本義口訣附說>등의 2권의 저서가 있다. 그의 文과 車天輅의 시와 韓濩의 書를 松都三絶이라고 일컬었다.
그는 시보다 문으로 이름이 높았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시에서도 蘇軾과 黃山谷을 배워 풍격이 豪橫하며, 質致深厚하고 聲響이 굳세어 금석에서 나오는 소리 같다는 평을 들었다. 최립의 문장은 일시를 풍미하였다. 당대 명나라에서 유행하던 왕세정 일파의 문장에 경도되어 古雅簡潔하고 법도에 맞는 글이라는 칭찬을 받았다.
그러나 擬古文體에 뛰어났기 때문에 문장이 평이한 산문을 멀리하고 先秦文을 모방하여 억지로 꾸미려는 경향이 있었다. 글씨에도 뛰어나 宋雪體에 일가를 이루었다.
저서로는 <漢史列傳抄>, <周易本義口訣附說>, <十家近體詩>가 있고, 문집으로는 <簡易集>이 있다.

참고자료

· 오상희 ｢簡易 최립의 文學論 硏究｣, 충남대대학원, 석사학위논문, 1996
· 김우정 ｢최립 고문사의 성격에 관하여｣, 『한국한문학연구』, 제32집, 한국한문학회, 2003
· 김우정 ｢간이 최립 산문 연구｣, 단국대대학원, 박사학위논문,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