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소개

“행동수정 이론 및 실습” 과목의 첫 시간. 교수님이 수업 계획서를 나눠주시며 이 책을 읽고 독후감을 제출하라는 말씀을 하셨을 때, 제 머릿속 이 책에 대한 기억은 단지 책의 겉표지가 하얗다는 것과 이름도 기억 안 나는 옮긴이가 이 책을 유럽의 어느 나라 서점에서 처음 봤다는 것 밖에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읽지도 않고 책장에 꽂힌 책을 다시 꺼내어 읽었습니다. 어쨌든 ‘읽어는 봐야 독후감을 쓸 테니..’하는 마음으로..

목차

1. 인간은 주무르는 대로 만들어진다.
B. F. 스키너(Burrhus Frederic Skinner)의 보상과 처벌에 관한 행동주의 이론

2. 사람은 왜 불합리한 권위 앞에 복종하는가?
스탠리 밀그램(Stanley Milgram)의 충격 기계와 권위에 대한 복종

3. 엽기살인 사건과 침묵한 38명의 증인들.
존 달리(John Darley)와 빕 라타네(Bibb Latane)의 사회적 신호와 방관자 효과

4. 사랑의 본질에 관한 실험.
해리 할로(Harry Harlow)의 애착 심리학

5. 마음 잠재우는 법.
레온 페스팅거(Leon Festinger)의 인지 부조화 이론

6. 제정신으로 정신병원에 들어가기.
데이비드 로젠한(David Rosenhan)의 정신 진단 타당성에 관한 실험

7. 약물중독은 약의 문제인가, 사회의 문제인가?
브루스 알렉산더(Bruce Alexander)의 마약 중독 실험

8. 우리가 기억하는 기억은 진짜 기억인가?
엘리자베스 로프터스(Elizabeth Loftus)의 가짜 기억 이식 실험

9. 기억력 주식회사.
기억 메커니즘을 밝혀낸 에릭 칸델(Eric Kandel)의 해삼 실험

10. 드릴로 뇌를 뚫다.
20세기의 가장 과격한 정신치료

본문내용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처음 이 책을 접하게 된 것은 올해 3월 달쯤으로 기억됩니다.
오랜만에 뵌 친구의 아버지가 책을 한 권씩 사주시겠다는 이유로 동네 작은 서점으로 향했습니다.
친구들은 베스트셀러 코너에서 책을 고르는 동안 서점 귀퉁이에 꽂혀져 있는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라는 하얀 책이 제 눈에 들어 왔습니다.
주저 없이 이 책을 고른 이유는 ‘세상을 뒤바꾼 위대한 심리 실험 10장면’이라고 쓰여 있는 겉표지의 흥미로운 말과 당시 심리학에는 문외한인지라 생소한 분야를 이러한 형태로 접하는 것이 “심리학”이라는 학문에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겠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얼른 집에 가서 펼쳐본 책 목차의 재미난 제목들은 저를 더욱 흥미롭게 하였고, 책의 맨 뒤에 쓰인 ‘옮긴이의 말’에서 책의 옮긴이는 런던의 대형서점에서 인문 서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비소설 부문 종합 베스트셀러 2위에 올랐다는 말에 꼭 읽어봐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했습니다.
저는 책을 순서대로 읽지 않았고 ‘우리가 기억하는 기억은 진짜 기억인가?’를 먼저 읽고, 다음으로 ‘제정신으로 정신병원에 들어가기’를 읽었습니다.
그러나.. 정말 무슨 이야기인지 전혀 몰랐습니다. ‘내 기억이 진짜 기억일까?’라는 저의 의문점을 해소해 주지도 않았고, 기억이 조작될 수 있다는 실험과 그렇지 않다는 학자의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도대체 무슨 말인지 몰랐습니다!
그리고는 조용히 책장 깊숙이 넣었습니다!

“행동수정 이론 및 실습” 과목의 첫 시간. 교수님이 수업 계획서를 나눠주시며 이 책을 읽고 독후감을 제출하라는 말씀을 하셨을 때, 제 머릿속 이 책에 대한 기억은 단지 책의 겉표지가 하얗다는 것과 이름도 기억 안 나는 옮긴이가 이 책을 유럽의 어느 나라 서점에서 처음 봤다는 것 밖에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읽지도 않고 책장에 꽂힌 책을 다시 꺼내어 읽었습니다. 어쨌든 ‘읽어는 봐야 독후감을 쓸 테니..’하는 마음으로..

참고자료

·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조증열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