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리의 책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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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리-흥남철수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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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본문내용

김동리, 흥남철수, 1955
살을 에는 듯 한 추위와 사방에서 불어 닥치는 눈보라에 맞서 걸으며 오직 남쪽으로 가기위해 흥남부두로 향했던 피란민들.
상륙정에 타게 될지 그러지 못할지 분간할 수 없고 확신할 수 없는 절체절명의 순간.
그러한 절체절명의 순간, 그 순간의 고통을 얼마나 많은 우리의 혈육들이 겪었고 또 고통을 겪었지만 구원받지 못한 우리의 동포들이 얼마나 또 많았겠는가?
부끄러운 고백이겠지만 흥남철수에 관해 깊게 생각해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이러한 민족 최대의 비극인 6.25전쟁의 비참한 풍경이었을 흥남철수에 대해 나는 정말 무심했던 것이다. 단지 6.25전쟁에서 처참하게 죽어간, 자국을 위해 맹렬히 전사한 분들에게만 고개를 조아렸던 것이다.

참고자료

· 김동리-흥남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