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의 신비전 견학문

소개

인체의 신비전을 직접 보고 와서 쓴 감상문 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언젠가 나의 발을 유심히 관찰한 적이 있었다. 다른 아이들에 비해 뼈가 튼튼하고 핏줄도 잘 보여서 발가락을 움직이며 발의 움직임을 관찰하는 데에 빠져있었던 것 같다. 우리 몸의 어느 한 부분도 없어서는 안되는 부분인데 우리는 그 소중함을 모른 채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 인체의 신비 체험학습을 가기 전 먼저 다녀 온 사람들로부터 인체의 신비전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어떤 사람은 정말 교육적이고 신기했다고 말하는가 하면 반대로 어떤 사람은 인간의 존엄성을 무시한 잔인한 행위라고 말하기도 하였다.
그전부터 한번쯤 꼭 보고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 체험학습을 통하여 정말 갚진 경험을 하게된 것 같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정말 많은 이야기들을 들었지만 실제로 보고 난 후의 감회는 정말 컸다.

전시장은 2층으로 이루어졌는데 몸의 구성을 아이들이 직접 미끄럼틀도 타고 놀면서 배울 수 있는 체험의 공간과, 컴퓨터를 이용한 사이버 공간, 실제 인체를 각 부분별로 나누어 자세히 전시해 둔 전시관, 전시품 등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처음 들어설때에는 알록달록 예쁜 풍선들과 아이들이 신나게 몸 속 장기를 만들어 둔 터널을 통과하며 노는 것을 보고 정말 교육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반적으로 보고 듣기만 하는 전시회나 박물관 관람과는 달리 인체의 신비전에서는 직접 체험하는 공간을 따로 마련해 두었기 때문이다.
전시장을 관람하는 사람들은 어른들 외에도 어린 유치원 아이들이 많았다. 그런데 이층에 올라가면 실제 시체로 만든 전시품들이 나온다. 실제의 몸으로 만든 것이라서 인지 정말 살아있는 몸을 보는 것처럼 생동감있지만 아직 어린 유치원 아이들이 보기에는 조금 비교육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시장을 돌아서 나오기까지 벽에는 “나는 내 자신의 몸을 경외한다” 라는 문구가 붙어있어 자꾸만 나의 시선을 끌었다.

참고자료

· 인체의 신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