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신영옥 인터뷰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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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릴릭 소프라노 "신영옥", 새앨범으로 돌아온 그녀를 인터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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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무대에 서면 긴장되고 떨려요”
[인터뷰] 새 앨범 ‘시네마티크’로 돌아온 릴릭 소프라노 신영옥

태안 기름 유출 사고, 숭례문 화제, 미국산 쇠고기 반대 촛불 문화제, 삼성 비자금, 경제 불황, 대운하 논란 등 특히 올해 2008년은 시끄러운 일들이 많았다. 이렇게 좋은 소식보다는 나쁜 소식이 많았던 한 해도 어느덧 저물어 가고 있다. 기분 좋게 1년을 마무리하기 위해, 우리의 뒤숭숭한 마음과 지친 귀를 잠시나마 쉬게 해줄 ‘은빛 목소리’ 소프라노 신영옥씨를 만났다.

“홍경혜씨가 아파서 대신 올라간 질다역, 그때 생각하면 아찔하지만 그런 기회가 만들어 졌다는 데 감사한다”

소프라노 신영옥씨의 세계 데뷔 무대는 한편의 드라마다. 당시 오페라 ‘리골레토’에서 ‘질다’역을 맡고 있던 선배 소프라노 ‘홍혜경’씨의 컨디션 난조로 2막에 오를 수 없게 되자, 대역이었던 신영옥씨가 그 자리를 메운 것이다.


▶ 꾸준히 준비 해놓으면 언젠가 기회는 올 거라고 말하는 신영옥씨
“너무 서고 싶었던 무대에서 기회가 주어졌고 실수는 한 번도 안 했어요”

극적이었던 그 당시의 무대, 신영옥씨의 심정은 어땠는지 물었다. 신영옥씨는 무대가 시작하기 전 무대 뒤에서 상황을 다 알아봤고 그때까지만 해도 아무런 이상이 없어 마음을 푹 놓고 있었다고 했다. 그는 갑작스럽게 무대에 올라서 보니 긴장한 나머지 사람들이 땅콩 같아 보였고 앞은 검게만 보였다며 말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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