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명숙의 선택

소개

『나쁜 여자가 성공한다』(1996)로 한국사회 나쁜 여자 신드롬에 불을 붙인 김신명숙이 쓴 한국사회에서 여성과 남성이 함께 봐야 할 페미니즘 초보입문서. 페미니즘에 대한 흑색선전과 오해, 천박한 이해가 판치고 있는 현실에서 페미니즘이 무엇인지, 그것이 왜 여남 모두를 위한 미래의 비전인지를 일상의 삶을 통해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김신명숙의 선택]을 읽고 쓴 독후감이자 서평입니다. 여성학 시간에 A+받은 과제입니다.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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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각종 시험에서 여성이 수석을 차지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해지고, 문화계나 정치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여성들을 가리켜 요즘은 알파걸 혹은 알파우먼이라고 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올해 들어 이런 경향은 마치 사회풍조로 이어져서 `알파걸`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방송이 만들어지기도 하고, 각종 알파걸에 대한 서적이 쏟아져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용어는 이미 여성학자 김신명숙이 <김신명숙의 선택> 책머리에서 언급한 바 있는 기존의 용어의 반복이었던 것이다. 사실 알파걸은 댄 킨들러 하버드대 아동심리학 교수가 2006년 ‘새로운 여자의 탄생-알파걸’이라는 책에서 만들어낸 말인데, 어려서부터 부모의 관심과 전폭적인 지원 속에 학업, 운동, 리더십 등 모든 면에서 남성보다 월등히 뛰어난 엘리트 여성으로 성장하고 있는 소녀들로 이전 세대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새로운 여성 집단의 출현이라는 점에서 알파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사회가 변화하는 과정 속에서 남자와 여자 사이에 놓여 있던 성적 차별이 줄어들면서 우리 사회에도 알파 걸들이 많아진 것이 또한 사실이다. 딸을 가진 부모라면 누구나 자신의 딸을 사회과 대중이 인정해주는 알파 걸로 키우려고 갖은 정성을 쏟기 때문이다. 하지만 알파 걸들 중 과연 몇 명이나 알파 우먼이 될 수 있을까. 나이가 올라갈수록 알파 우먼의 숫자는 현격히 줄어든다. 이런 이유를 저자 김신명숙은 알파 걸들이 알파 우먼으로 향하는 행로에 가부장제라는 오래된 미로가 놓여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한다. 가부장제는 <김신명숙의 선택>이 계속해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고 우리가 극복해야 할 근본적 장애가 바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존재해 왔던 그리고 존재해 온 오래된 관념이자 가치관이다.

참고자료

· 김신명숙의 선택
· 김신명숙| 이프| 2007.06.25 | 344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