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서판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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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서판 리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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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서판이라는 제목을 처음 보았을 때,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이게 무슨 말일까?” , “사람이름인가? 영어인가? 국어인가?” 이다. 책의 원제목인 the blank slate를 보고서야 빈 서판의 뜻을 짐작해 볼 수 있었다. 단어 그대로 “비어있는 널빤지”라는 뜻이다. 여기서 널빤지는 인간의 본성을 지칭하는 것이다. 즉, 빈 서판의 뜻은 “인간은 백지로 태어난다.” 라는 뜻으로, 깨끗이 닦아낸 서판(scraped tablet) 이라는 뜻의 중세 라틴어 “타불라 라사(tabula rasa)”를 의역한 말 이라고 한다. . 이 순간 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간 것은 춘추전국시대 사상가인 고자의 성무선악설과 영국의 철학자 로크의 백지설 이었다. 인간의 본성이 선한가? 악한가? 아니면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은가? 라는 질문은 오래 전부터 제기되어 온 논쟁거리이다. 물론 나 역시 이 문제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지만, 그것이 증명할 수 있는 어떠한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본적은 없었다. 이러한 문제를 철학적인 문제로만 알고 있었던 나는 왜 생물수업의 독후감 도서에 이 책이 포함되어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다. 그러한 의문은 책을 한 줄 한 줄 읽어 내려가면서 해결되었다.
이 책의 저자인 스티븐 핑커는 이 문제에 대해서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인간의 본성이 후천적 이라기 보다는 상당 부분이 유전적 요인으로 인한 선천적 요소로 결정되어 진다고 말한다. 다시 말하면, 인간의 본성은 교육이나, 환경에 따라 결정되는 부분이 있지만 태어날 때부터 이미 가지고 태어나는 것이 꽤 많다 는 것이다. 즉, 빈 서판 이라는 이론을 부정하는 주장을 하는 것이다. 저자인 스티븐 핑커는 인간이 본성을 가지고 태어나는지 아니면 후천적으로 결정되는 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함에도 불구하고, 사회가 일방적으로 인간의 선천적인 본성에 대해서는 매우 소홀했다고 서술한다. 이는 빈 서판 이라는 이론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가지는 두려움 때문인데, 이들은 만일 인간의 본성이 백지상태가 아니고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