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독서치료 사례

소개

실제로 아동을 독서치료 하고 나서의 소감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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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2주 동안 독서치료에 대해 배우기 전, 이 과제를 받고 매우 걱정이 되었었다. 아동을 상대로 독서치료를 해야 하는데, 너무나 막막하였고 어쩜 치료라는 말 자체가 나에게 너무 큰 부담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2주 간 독서치료에 대해 배우면서 일단 독서치료라는 것에 대해서 개념이라도 배웠으니 조금은 예전보다 부담이 덜 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걱정이 되는 것은 어쩔 수가 없었다. 하지만 막상 한 아이와 책을 읽고 그 아이의 마음을 알아보는 것은 생각보다는 어렵지 않았고 내가 선생님이 된 것 같아 두근거리기도 하였다. 내가 선택한 아이는 이모의 미술학원에 다니는 초등학교 2학년의 남학생이었다. 물론 그 아이의 가정환경은 썩 좋지는 못하였다. 솔직히 일부러 이런 아이를 선택한 것도 사실이다. 평범한 가정에서 행복한 아이는 독서치료를 하면 안 될 것 같은 이기적인 마음에서이다. 책을 선정하는 것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수업시간에 접해 보았던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라는 책으로 도전하기로 이미 예전에 마음먹었기 때문이다.
인천 신흥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정훈이. 정훈이는 엄마와 형과 함께 셋이서 살고 있는 아이이다. 정훈이가 어렸을 적 부모님은 이혼을 하셨고 정훈이는 쭉 아빠와 떨어져서 살았다고 한다. 정훈이와 함께 책을 읽기 전, 나는 전 시간에 가족의 상징을 색, 동물, 날씨, 표정으로 표현하는 표를 주고 가족에 대해 표현해 보라고 하였다.(뒷장에 참조) 정훈이는 거기에서 자신은 파랑색, 검은 구름, 사자로 표현하였고 형은 검정색, 비오는 날씨, 강아지로 표현, 엄마는 분홍색, 햇빛, 토끼로 표현하였다. 왜 그렇게 표현 하였는지 궁금했지만 물어보지 않고 일단 책을 우선 읽기로 하였다. 책을 읽는 중간 중간 정훈이는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이 노래 가사를 너무 좋아하였다. 요즘 초등학생들은 성장이 빨라서 2학년만 되어도 남자아이들은 아주 어른스럽고 조금은 폭력적인 모습인데, 정훈이는 아이같이 순수하고 여렸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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