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풀몬티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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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풀몬티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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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몬티’는 겉으로는 홀딱 벗는다는 제목과 남자들의 스트립쇼라는 설정으로 외설적으로 보이나 정작 영화를 보면 우울하고 씁쓸한 상황을 코믹하게 그려나가는 영화이다.
솔직히 ‘풀몬티’가 홀딱 벗는다는 뜻이란 것과 스트립쇼를 한다는 것을 들었을 때는 당황스러웠으나 스트립댄서들이 남자들이란 걸 듣고는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얼마나 상황이 난처했으면 남자가 스트립쇼를... 내 생각에는 그 남자들이 스트립쇼를 할 수 밖에 없는 어떤 슬픈 현실과 남자가 스트립쇼를 한다는 코믹함이 섞여 있는 영화일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다.
영화의 배경인 셰필드는 철강산업으로 번창했으나 얼마안가 쇠퇴한다.(아마도 그시기에 우리나라가 철강산업에 뛰어들어 셰필드가 경쟁력에서 뒤쳐져서 그리 되었을 것이다) 쇠퇴한 셰필드는 실업자가 넘쳐나게 된다. 영화를 보는 내내 셰필드의 상황이 강원도의 탄광산업이 쇠퇴했을 때와 IMF직후의 우리나라 모습이 연관되어졌다. 셰필드가 철강산업 하나로만 발전하다가 철강산업이 무너지자 쇠퇴하는 것과 강원도가 탄광산업으로 발전했다 쇠퇴한 것, 영화의 셰필드와 우리나라의 IMF직후 실직자들의 자살, 무너지는 가정 속에서 무너지는 아이들, 직장에서 잘리고도 집에는 말 못하는 수없이 많은 가장들. 정말 남의 일이 아니었다.
그래도 능력이 되는 사람들은 일자리를 찾아 셰필드를 떠나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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