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비문학 `신화`

소개글

국문학의 내용 중, 구비문학에서 `신화`에 대해서 정의와, 신화의 예, 상징, 앞으로의 과제 등을 발췌, 서술한 레포트 입니다.

목차

1. 신화의 정의

2. 신화의 연구사

3.신화의 갈래

4. 신화의 구조와 원형

5. 앞으로의 과제

본문내용

4. 신화의 구조와 원형

1) 건국신화
우리나라의 건국신화로는 고조선 건국신화 , 고구려 건국신화 , 신라 건국신화 ,가락국 건국신화 , 탐라국 삼성신화가 대표적이다. 그 외에 북부여 건국신화 , 동부여 건국신화 , 백제 건국신화 , 후백제 건국신화 , 고려 건국신화 등이 있다.
신화들을 보면, 고구려 건국신화만이 영웅담 서사구조로 이루어져 있고, 그 외의 건국신화는 건국과정에 갈등이나 투쟁의 화소가 없이 건국이 순탄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신화가 당시대인의 종교적 의례 및 신앙생활과 깊은 연관을 지니고 형성된 것이며, 근원적인 체험을 실행하고 재현한다고 보면 우리의 신화들에는 우리 민족이 지닌 원형 내지 원형적 심상이 투사되어 있다.

※신단수와 수목신앙
환웅은 삼위태백 정상의 신단수에 강림했다. 환웅을 비롯한 신화 주인공 대부분은 산이나 숲으로 강림하여 후일 산천제의 연원이 되었다. 해모수가 웅심산으로 , 수로가 구지봉으로, 혁거세가 양산으로 , 알지가 시림이라는 숲으로 내려오고 있는 것이다.
환웅은 그 중에서도 신단수라는 특정한 나무로 강림했다. 이 나무는 엘리아데(Mircea Eliade)의 정의에 따르면 우주목이다. 이는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통로로서 우주의 중심이 되는 곳에 세워진 나무를 의미한다. 그러므로 신단수는 환웅이 강림하는 장소이자, 환웅의 거처가 된다. 따라서 뒷날 신단수가 환웅에게 제사를 올리는 장소가 되는 것은 대단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이런 신단수의 의미는 후일 나무를 신성하게 여기는 관념으로 굳어지게 된다.


- 우리의 건국신화에는 알(卵)과 굴(穴)이 원형적 심상으로써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알은 분화되기 이전의 혼돈된 우주를 상징하며 또 일정(일정)과 재생 ,부활을 상징한다. 따라서 알은 우주창조나 조선(조선)의 탄생 및 성인의례와 깊은 연관을 갖는다.
성인의례를 거치기 전의 미성년자들이 아직 땅에 뿌려지지 않은 종자(種字)에 비유되거나, 알이 재생제의의 신화소로 곧잘 등장되며 알에서의 부화는 제 2의 탄생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한다면 위의 건국주 내지 득성시조왕의 모티프는 다분히 탄생의례과정과 성인의례과정이 겹쳐진 의례의 구술 상관물임을 알 수 있다. 특히 혁거세의 왕비 알영의 부리 탈락 모티프와 결부시켜 보면 성인의례임이 분명히 드러난다.

참고 자료

김문태, 되새겨보는 우리 건국신화.
이지영, 한국의 신화이야기
김승찬 외7명, 한국구비문학론.
『삼국유사』제4 탈해왕조.
김화경, 한국 신화의 원류
조동일 외 6명, 한국문학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