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 거울에 대한 명상 _ 주홍글씨 원작 (화자의 현실을 반영한 부분과 감동적인 구절)

소개

본 레포트는 문학과 인간교육에 관한 레포트로서 영화 `주홍글씨`의 원작소설인
거울에 대한 명상을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독후감이 아닌, 교수님의 질문에 대한 답으로 작성되었고,
질문은 목차와 같습니다.박스안에 참고한 본문구절을 넣고 그 밑에 제 생각과 느낌을 서술하였습니다.

목차

1. 화자의 현실을 반영하기

2. 감동받은 구절

본문내용

1. 화자의 현실을 반영하기
형은 성현이를 형이 피우는 담배 한 개비보다도 사랑하지 않아요. 난 알아요. 성현이는 형이 꿈꾸는 자화상일 따름이에요. 정갈하고 상처받지 않은 백색의 대지. 가슴이 뛰었겠지요. 처음 도화지에 수채화 물감을 칠하던 백일장의 느낌. 게다가 형은 충분히 멋진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사람인 건 틀림없었고 형 자신도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었을 테고요. 게다가 형에게 저란 여자가 있었어요. 성현이가 수채화라면 전 실패한 유화쯤 될까요? 수없이 덧칠해도 상관없는.......아니 팔레트가 더 낫겠군요. 형 내부에 숨어 있는 더러운, 아니 형이 싫어하는 모습들은 저라는 출구를 가지고 있었던 거죠. 그러면서 조심스럽게 성현이를 통해 자신의 자화상을 그려가고 있었던 거죠. 아니었던가요? -265p -

‘나’는 나르시시즘에 빠진 거울을 가지고 있다. 자기 자신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을 할 때 거울을 통해 무의식적으로 표상시켜 나르시시즘을 형성한다. ‘나’는 오로지 자신의 거울로만 세상을 바라보려고 하는 시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거울에 의지해서 ‘성현’과 ‘가희’를 바라본다. ‘나’는 거울을 통해 바라보고 있는 실제의 ‘나’로 ‘가희’를 만나고, ‘나’를 투영하는 거울을 통해 ‘성현’을 바라본다. 그래서 ‘가희’는 천하고 신파적인 여자로, 아내인 ‘성현’은 귀하고 순결한 여성의 모습으로 바라본다. 또 ‘가희’를 하수도로 ‘성현’을 상수도로 표현한다.
이 부분은 트렁크 속에서 ‘나’와 ‘가희’가 대화를 나누는 부분이다. ‘나’는 ‘가희’의 말을 통해 내가 봐온 성현은 나의 이상자아의 투영물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거울을 가지고 ‘가희’와 ‘성현’을 대하면서 거울을 통해 ‘성현’을 바라보면서 마치 본질의 모습인양 자신의 자화상을 그려가고 있는 것이다. ‘나’는 가희에게 ‘이미지는 중요한 거야. 실체보다 이미지가 더 실제적이라는 말도 못 들어봤어?’ 라고 말한다. ‘나’는 자신이 이상형으로 생각하는 자아의 모습에 빠져 완벽한 자신의 이미지를 생각하고 거울을 통해 나르시시즘에 빠진다.

참고자료

· 서명- 호출, 김 영하 소설집/지은이- 김 영하
· 펴낸곳- (주) 문학 동네/출판일- 2000년 5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