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魂』에 나타난 素月의 詩精神

소개

『詩魂』에 나타난 素月의 詩精神
시혼에 대한 감상

목차

I. 들어가는 말
II. <시혼>에 나타난 소월의 시정신
1. 시혼의 창작 동기
2. <<시혼>>에 나타난 시혼과 음영의 정체
3. 맺음말

본문내용

I. 들어가는 말

1920년대는 우리나라 시문학상 서구의 문예사조들이 물밀 듯이 들어와 큰 혼란을 빚어냈던 시기였다. 이런 혼돈 속에서 우리가, 20년대에 부여해 줄 수 있는 가치라고 한다면 지금까지 가장 널리 우리에게 읽히고 애송되어져 오는 시를 만들어 낸 김소월의 등장에 있다고 하겠다. 그는 3년이란 짧은 생애를 거치는 동안 수백편의 시를 창작해 내었는데 그 대부분이 우리 정서를 훌륭하게 표현하고 있어 언제나 우리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
본 감상문에서는 김소월의 시적 지론을 알 수 있는 논문 <<시혼>>을 통하여 그의 시관과 시혼 속에 나타나 <시혼>과 <음영>이라는 개념이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II. <시혼>에 나타난 소월의 시정신

1. 시혼의 창작 동기

김소월의 시론은 1985년 5월 <개벽> 59호에 발표된 <<시혼>>이 있다. 이 글은 그의 스승인 안서 김억이 소월의 시작품인 <님의 노래>를 평한 글을 읽고 스승의 시론과 달리하는 자신의 입장을 밝힌 시론이다. 따라서 이 <<시혼>>은 김소월의 창작원리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글인 동시에 김억과의 차이를 보여주는 시론이라는 점에서도 중요한 의의가 있다. 신용협, 『한국현대시 연구』, 새미, 2001, P23

소월의 <<시혼>>은 자신의 스승인 김억과의 의견차이 때문에 쓰여졌다고 할 수 있는데 자신의 논문인 <<시혼>>에 시혼과 음영의 개념으로 설명하면서 김억의 시혼과 차별화하고 있다. 이는 <<시혼>> 맨 마지막 부분에 상세하고 적고 있는데 이를 인용해보면

그러면 시작의 가치 여하는 적어도 그 시작에 나타난 음영의 가치 여하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 음영의 가치 여하를 식별하기는, 곧, 시작을 비평하기는 지난의 일인 줄로 생각합니다. 나의 애모하는 사장, 기 억 씨가 졸작 <<님의 노래>>
<중략>
를 평하심에, 「너무도 맑아 밑까지 들여다보이는 강물과 같은 시다, 그 시혼 자체가 너무 얕다」고 하시고, 다시 졸작 《자나 깨나 앉으나 서나》

참고자료

· 신용협, 『한국현대시 연구』, 새미, 2001.
· 김소월, 「시혼」, 《개벽》 59호(19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