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과 관련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소개

줄거리보다 감상이 많은 독후감입니다. 좋은 참고 되세요!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나는 낭만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봄에는 흐드러지게 피는 벚꽃을 보며 낭만을 느끼고, 여름에는 매미소리를 들으며 낭만을 느낀다. 그리고 요즘 같은 가을에는 불그스레한 석양과 알록달록한 단풍을 바라보며 낭만을 느낀다. 물론 슬픈 영화와 음악을 함께 할 때 눈물 짓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던 중, 신문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낭만적인 소설이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순간 내가 아는 낭만과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괴테의 낭만이 어떤 연관성이 있을지 궁금해졌고, 결국 이 작품을 읽게 되었다.
이 작품은 주인공 베르테르가 어머니와 떨어져 전원에서 혼자 살면서 친구 빌 헬름에게 편지를 보내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는 아이들을 무척 좋아하고, 풍요로움 속에서 허세부리는 상류사회 사람들을 싫어하는 순수한 영혼의 소유자이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매우 아름다우면서도 천사 같은 성격의 로테를 만나게 되고 자신도 모르게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그가 그토록 사랑하는 로테에게는 이미 약혼자 알프레드가 있었다. 여행을 갔던 알프레드가 돌아오게 되면서 베르테르의 마음 속 고뇌는 시작되었다. 그는 그녀를 잊기 위해 공사관에 일자리를 구해 그 곳을 떠난다. 하지만 공사와의 불화와 로테에 대한 그리움으로 베르테르는 궁정에 사표를 제출하고 다시 돌아오게 된다. 돌아온 베르테르는 자신이 그토록 사랑하는 로테가 알프레드로부터 받아야 할 존경과 대접을 충분히 받지 못한다고 느끼고 다시 갈등에 빠지게 된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으로 고민하던 베르테르는 끝내 모든 삶의 의욕을 잃고 자살하고 만다.
베르테르는 사랑하는 로테와 알프레드의 행복을 진실로 원하며 인간으로서 도리와 의리 때문에 혼자 고민하고 방황하다가 자신을 희생하고 마는 슬픈 사랑의 주인공인 것이다. 베르테르와 로테의 마지막 만남이 있던 날 그 날의 만남은 눈물의 만남이었다.

참고자료

· 요한 볼프강 폰 괴테/박찬기 역/민음사/2000.09.01/감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