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쿼이족의 창세 신화와 타 민족 창세 신화와의 비교~ 북구 유럽 창세신화와의 비교를 중심으로 ~

소개

북미 이로쿼이 인디언의 창세 신화와 타 민족의 창세신화를 비교해본 레포트입니다.
3페이지 정도로 그리 길지는 않고, 신화에 관한 쪽글 레포트 정도에
활용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목차

1. ‘창세 이전’의 묘사.
2. 세계와 인간의 창조.
3. 맻는 말

본문내용

1. ‘창세 이전’의 묘사.
많은 신화들에서 읽을 수 있는 세계창조 이전의 형상은 이른바 카오스의 개념이다. 인간은 물론, 시공간조차도 생겨나지 않은 이 극한의 혼돈은, 그러나 북구 유럽과 북아메리카 이로쿼이족의 신화에서는 약간 다르게 표현되거나 아예 그에 관한 언급이 없는 흥미로운 모습을 볼 수 있다.
북구 유럽의 창세신화를 보면, 태초에 북쪽에는 추위와 어둠이 있었고, 남쪽에는 따뜻한 기운과 밝음이, 그리고 그 사이에 기눙아가프(Ginnungagap)라 불리는 심연이 입을 벌리고 있었다고 한다. 선사시대에는 아직 하늘도 땅도 없었고, 신들도, 한 움큼의 풀도 없었다고 한다. 이때의 세계는 북쪽의 니플하임(Niflheim)이라는 얼음지역, 남쪽의 무스펠스하임(Muspellsheim)이라는 불꽃이 넘실대는 땅만이 자리잡고 있었다는 묘사가 등장한다. ‘하늘도 땅도 없었다’라는 묘사에서 볼 때 성서를 비롯한 여타의 창세 신화에서 볼 수 있는 카오스의 형상을 찾아볼 수 있지만, 최소한 ‘북쪽’, ‘남쪽’이라는 방향성을 비롯해 춥고 차가운 날씨, 불꽃 등 자연적인 요소의 묘사가 등장함을 보면 그리스 신화에서와 같은 궁극적 카오스 상태와는 약간 그 궤를 달리한다고 보여진다. 완전한 무(無)에서 신의 손길로 인해 시공간을 비롯한 요소의 생성과 인간의 탄생까지로 이어지는 수순이 아닌, 인간의 탄생 전 비록 그 형태는 불완전할지라도 미리 모양새를 갖춘 세계가 있었다는 것은 타 신화와 북유럽 신화를 구별할 수 있는 점이다. 세계 한 가운데의 심연 기눙아가프의 존재가 카오스적 요소를 내포하고 있으며, 그곳에서 최초의 생명체가 탄생했다는 점은 여타 카오스에서 기원하는 타 신화들과 유사한 전개를 보이나, 카오스를 상징하는 심연이 독립적으로, 그 자체만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닌 어디까지나 시공간적 위치에 고정된 존재임을 볼 때 어디까지나 차별적인 시선으로 바라봐야 하는 요소라고 본다.

참고자료

· 게르만 신화와 전설/라이너 테츠너
· The norton anthology of american literature 6th edi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