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의식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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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현대의 개방화 물결에 가장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은 역시 성(性)문화인 듯 하다. ‘성’에 대해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성적인 이야기를 꺼내고 있노라면, 대단히 부끄러워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 상당히 즐기는 사람도 많다. 물론 글을 쓰고 있는 나 또한 성에 대해 상당히 관심이 많은 편이며, 남자들끼리 있을 때는 성적인 이야기도 서슴없이 하는 편이다. 최근에 방영되었던 드라마인 ‘옥탑방고양이’를 보면서 나도 동거를 해보고 싶다는 꿈에 젖었던 적이 있었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미혼여성의 낙태 이야기에 ‘과연 저래서야 되겠는가?’하는 따가운 눈초리를 보낸 적도 있다. 특히 뉴스를 통해 접한 스와핑 얘기는 정말 우리 사회에 성의식이 정말 잘못 뿌리잡혔구나하는 생각도 들었다.
얼마전에 인터넷으로 혼전순결에 대한 설문조사를 하게 되었다. 난 당연히 지켜야한다고 답변을 했지만 돌아서서는 꼭 지킬 필요가 있느냐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물론 내 나름대로 성에 대한 생각이 있겠지만, 그것을 대답할 때는 어떤 대답을 해야할지 고민하게 된다. 그래서 나를 비롯한 대학생들의 성의식을 한번 조사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대표적인 N세대인 대학생들은 성에 대해 어떤 생각들을 지니고 있을까, 사랑의전화 상담전문 포털사이트인 `카운셀24`(www.counsel24.com)에서 이에 대한 사회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에 참가한 대학생 1174명 중 62.9%의 대학생은 성관계를 한번이라도 한 경험이 있고, 성경험 예상도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남학생은 80%, 여학생은 40%가 성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의 98.3%의 네티즌들은 평소 성에 대해 인간의 자연스러운 욕구중의 하나라고 생각하고, 따라서 남자든 여자든 성적 욕구를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타났다. 혼전순결에 대해서는 경우에 따라서 지킬 수도 안 지킬 수도 있다고 생각하며, 만약 순결을 지켜야 한다면 그 이유로는 앞으로 만날 배우자에 대한 예의이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뿐만 아니라 혼전 성관계와 결혼에 대해서는 결혼 여부와 상관없이 사랑한다면 성관계를 가질 수도 있음에 대다수의 응답자가 동의하였으며, 그와 관계하여 자신과 자신의 배우자의 혼전순결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의 응답자가 `나도 배우자도 혼전순결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
대학생 성의식 탐구 주제로 네티즌 대상 사회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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