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문학]토마스 만의 베니스에서의 죽음

소개

독일의 문호 토마스 만의 베니스에서의 죽음에 대한 작품 해석을 간략하게 정리해 봤습니다.

목차

1) 예술가문제와 성정체성 문제의 결합
2) 예술가 아센바하의 동성애
(1) 소크라테스적 자아의 해체
(2) 동성애의 정신적 성격
(3) 아센바하의 죽음과 그 의미

본문내용

토마스 만의 [베니스에서의 죽음]
1) 예술가문제와 성정체성 문제의 결합
토마스 만 Thomas Mann(1875-1955)의 경우 예술가 문제는 유전학적으로 규정된다. 그에게 있어 예술가는 항상 출생에서부터 시민성과 예술성이라는 이질적인 두 성향을 동시에 갖게 되고, 이러한 두 성향의 갈등으로 인해 예술가문제가 발생한다. 성정체성의 문제도 이와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그는 일찍이 자신의 특이한 성적 성향을 타고난 운명으로 받아들였고, 이것이 자신 안에 존재하는 동성애와 이성애라는 이질적인 두 성향의 갈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토마스 만의 예술가문제와 성정체성의 문제는 이른바 ‘한 가슴 속에 두 영혼’을 가준 존재의 비밀스런 이중성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는 예술가문제와 동성애적 갈등, 그리고 그 해결 방안을 같은 맥락에서 보았기 때문에 [베니스에서의 죽음 Der Tod in Venedig](1912)에서는 예술가와 동성애자를 ‘아센바하’라는 한 개체 안에 수용함으로써 예술가문제와 동성애 문제를 ‘예술가의 동성애’라는 하나의 테마로 묶고 있다.
2) 예술가 아센바하의 동성애
(1) 소크라테스적 자아의 해체
아센바하는 정신에 의한 감성의 지배를 통해 시민작가로서의 명성과 품위를 획득한다. 그는 극도의 자제심으로 자신의 디오니소스적 기질을 전적으로 배제하고 아폴론적 기질을 극대화함으로써 ‘소크라테스적 예술가’의 삶을 유지한다. 그러나 예술가로서의 자신에 대한 회의와 한계를 느끼기 시작하면서 자신의 일로부터 도피하고 싶은 유혹에 빠진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