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던의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를 읽고

소개

헤밍웨이의 작품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의 제목은 원래 존던의 산문시 제목입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헤밍웨이는 제목을 존던의 작품에서 가져 왔음을 알리지 않았습니다.

이 글은 헤밍웨이의 작품이 아닌 원제목의 주인인 존던의 시를 읽고 느낀 점을 기술한 것입니다. 헤밍웨이에 관해서는 단 한줄의 언급도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중학교 시절 처음 이 시를 접했었다. 그 당시에는 시라기 보다 짧은 산문으로 느꼈었고 그저 스쳐 지나갔을 뿐 시 속의 의미를 생각해보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 이라도 이 시를 제대로 읽어보고 의미를 떠올려본다.
이 속에 울리는 종은 그저 그런 종이 아니다. 죽은 자를 위해 울리는 조종이었다. 나는 종이 그저 그런 종이 아니라 조종이라는 사실을 알고 난 뒤로 시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고 다시 읽고 또 다시 읽어 보았다. 다시 읽고 또 읽어봤던 이유는 이 시가 어렵고 의미를 파악해 내야 하는 것이 힘들기 때문이 아니다. 나를 다시 한 번 돌아보고, 내 삶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했기 때문이다. 그 생각의 끝에 나는 내 삶에 감사했고 가까이에 있는 죽음이 결코 두려운 것만은 아님을 알았다.
죽음은 가까이에 있다.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죽음인데 나에게는 오지 않으리라 생각했다. 지금도 나는 그 기운을 느낄 수는 없다. 하지만 삶의 일부분에 죽음은 늘 도사리고 있다. 자세히 말해 삶의 일부분이 아닌 삶의 마지막에 존재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하지만 누구나 다 깨달은 것은 아니다. 이 시를 읽고 처음 느낀 것은 바로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