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의 죄와 벌에 나타난 시인과 시대의 괴리

소개

김수영의 `죄와벌` 에 나타난 시인과 시대의 괴리

목차

Ⅰ. 서론
Ⅱ.1960년대의 시대 상황이 김수영의 시 세계에 미친 영향
III. 김수영의 이상과 현실 사이의 괴리감
IV. 「죄와 벌(罪와 罰)」에 나타난 괴리감
V.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김수영은 1921년 서울 출생했다. 이후 선린상고를 거쳐 도일, 1941년 도쿄상대(東京商大)에서 수학했다. 학병 징집을 피해 만주로 이주했다가 8·15 광복과 함께 귀국하여 시작(詩作) 활동을 하였다. 6·25 전쟁 때 의용군으로 끌려갔다가 거제도 포로수용소에서 석방되었다. 그 후 교직 생활, 잡지사·신문사 등에서 일하며 시작과 번역에 열중하였다. 1959년에 시집《달나라의 장난》을 간행하여 제 1회 시협상을 수상했고, 에머슨의 논문집 《20세기 문학평론》《카뮈의 사상과 문학》《현대문학의 영역》 등을 번역하였다. 《거대한 뿌리》《달의 행로를 밟을지라도》《시여 침을 뱉어라》《퓨리턴의 초상》등은 교통사고로 사망한 후에 나온 책이다. 2001년 10월, 그는 금관문화훈장을 수여받기도 하였다.
김수영의 작품세계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모던’한 시의 실험, 관념적 문제들에 치우친 모더니즘 작품 세계와 4·19 혁명 이후로 강렬한 사회의식과 참여정신 정유화, 「김수영 론」,『한국 현대시의 구조 미학』, 한국문화사, 2005, p. 268
을 바탕으로 하는 참여시 작품 세계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모더니즘과 참여시의 차이를 알기 위해서 대표적인 시 구절 하나씩만 비교를 해보고자 한다.
일단, 모더니즘적 성격을 띠는 시로 1945년에 쓰여진 『공자의 생활난』이라는 시의 한 구절을 보면

국수, 이태리어로는 마카로니라고
먹기 쉬운 것은 나의 반란성일까.

로 도회적 감각을 중시하여 현대풍을 추구하는 것을 뜻하는 모더니즘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 다음은 참여시로서 『눈』의 한 구절을 들어본다.

참고자료

· 김병택, 『한국현대시인의 현실인식』, 새미, 2003.
· 김영민, 「1960년대 순수·참여문학론」,『한국 현대문학비평사』, 소명, 2000.
· 김윤배, 「서문」,『온 몸의 시학, 김수영』, 국학자료원, 2003.
· 신정일, 『그 곳에 자꾸만 가고 싶다』, 다산책방, 2007.
· 양민정 외,「1960년대 한국시의 양상」,『1960년대 시문학의 지형』,한국외국어대학교 출판부, 2006
· 이은정, 「김춘수와 김수영」,『현대시학의 두 구도』, 소명, 1999.
· 정유화, 「김수영 론」,『한국 현대시의 구조 미학』, 한국문화사, 2005.
· 최하림, 『김수영』, 문학세계사, 1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