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유럽의 근대 미술양식

소개

이 리포트에서는 19세기 영국에서 발달했던 수공예 미학의 본질을 검토하는데 있으며, 유럽의 디자인 이론에 있어서, 그 영향력을 개요 하는 데에 두고 있다. 우선 19세기 유럽 산업화 시대의 배경은 어떠했는지 알아보고 그로 인해 생긴 미술 양식에 대해 알아보겠다. 미술 양식에는 19세기 후반 산업사회의 삭막함에 반기를 들고 일어난 미술공예운동과 그 후 식물적 요소인 꽃, 잎 등을 곡선의 변화와 율동적인 패턴에 의해 추상화하고 양식화한 아르누보가 있다.

목차

- 서론

- 본론
○19세기의 유럽의 배경

○미술공예운동
▶윌리엄 모리스
▶존 러스킨
▶현대디자인과의 관계

○아르누보
▶아르누보의 발생배경
▶아르누보의 근원
▶아르누보의 평가

- 결론

- 참고문헌

- 도판

본문내용

19세기는 프랑스 대혁명 시대를 특징짓는 이른바 전통의 단절로 미술가들이 살고 작품 활동을 했던 전체 상황을 필연적으로 변화시키게끔 되어 있었다. 아카데미와 전시회, 비평가들과 감식가들은 대문자 A로 된 예술과 그것이 화가든 기술이든 건축가의 기술이든, 단순한 기술과를 구분하기 위해 있는 힘을 다했다. 미술이 지금까지 줄곧 바탕으로 삼아 왔던 근거들이 다른 쪽에서부터 허물어지고 있었다. 산업혁명이 확고한 장인적 기술의 전통을 파괴하기 시작했고, 수공업은 기계 생산에 밀려났으며 도제들을 거느린 제작소는 공장으로 바뀌었다. 산업혁명과 장인적 기술의 쇠퇴, 아무런 전통도 지니지 않기가 일쑤인 새로운 중간 계급의 등장, 그리고 ‘예술로 가장한 값싼 엉터리 상품의 생산은 일반 대중의 취미를 더욱 타락시켰다.
표면적으로 볼 때 19세기 말은 대번영의 시기였고 심지어 이러한 번영에 만족감을 느꼈던 시기였던 것 같다. 그러나 그 자신들을 국외자로 느낀 미술가와 작가들은 대중을 즐겁게 해 주는 미술의 모적과 방법에 대해 점차 불만을 갖게 되었다. 건축은 그들 공격의 가장 손쉬운 표적이 되었다. 건물은 내용 없는 틀에 박힌 형태로 발전했다. 우리는 거대한 도시들이 커다란 구간을 이루고 늘어서 있는 아파트, 공장, 공공건물들이 건물의 목적과는 별 관계없는 잡다한 양식으로 세워져 있음을 기억한다. 흔히 그것은 마치 기술자들이 건물의 본래적인 요구 사항에 맞게 구조를 세운 연후에 건물의 정면 현관에 역사적인 제 양식들을 모아 놓은 책에서 골라낸 일종의 장식적인 형태를 첨가함으로써 다소의 예술성을 가미시킨 것처럼 보였다. 상당한 시기 동안 대다수의 건축가들이 이 같은 과정에 만족하고 있었다는 것은 이상한 일이다. 아무튼 대중은 이러한 원주, 벽기둥, 처마 도리, 쇠시리 장식 등을 요구했고 건축가들은 그러한 요구에 부응했다.
그러나 19세기 말에 이르러 점차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유행의 불합리성을 깨닫게 되었다. 특히 영국의 비평가와 미술가들은 산업혁명에서 연유된 수공예의 일반적인 쇠퇴에 불만을 느꼈고, 한때는 그 자체로서 일정한 의미와 기품을 지니고 있었던 장식들을 값싸고 천박한 기계로 모조하는 광경을 목격하고 반발을 하게 되었다. 존 러스킨(John Ruskin)과 윌리암 모리스(William Mirris) 같은 사람들은 미술과 공예의 철저한 개혁을 꿈꾸었으며 값싼 대량 생산품을 추방하고 양심적이고 그 나름으로 가치 있는 수제품으로 대치시키기를 희망했다. 비평의 영향은 널리 퍼져 그들이 옹호했던 보잘 것 없는 수제품도 현대의 조건 아래서는 엄청난 고급품임이 입증되었다. 그들의 선전 계몽 운동은 기계를 통한 대량생산을 막을 수는 없었지만 이것이 제기한 문제점들을 눈뜨게 하고 순수하고 단순하며 ‘직접 손으로 만든’제품에 대한 기호를 일반에게 널리 퍼뜨렸다.

참고자료

· ㅡ 권명광, 명승수 공저, <近代디자인史>, 미진사. 1986년.
· ㅡ 길리안 네일러(Gillian Naylor), <미술공예운동>, 도서출판 창미, 박연실 옮김.
· ㅡ 스티븐 에스크릿(Stephen Escritt), <아르누보>, 한길아트, 정무정 옮김.
· ㅡ 프랭크 휘트포드(Frank Whitford), <바우하우스>, 시공사, 2000년, 이대일 옮김.
· ㅡ E.H. 곰브리치(Gombich), <서양 미술사>, 열화당, 1990년, 최민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