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관리 혹독한 신고식

소개

역사스페셜 조선시대관리 혹독한 신고식입니다!ㅋ

목차

-퇴계와 고봉, 편지를 쓰다  中에서-

본문내용

조선시대에는 새로 과거에 급제한 자나 선비로 있다가 처음으로 관직에 나아간 자를 신래(新來)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신참 관원들에 대한 선배 관원들의 혹독한 신고식이라 할수 잇는 면신례. 천하의 율곡 이이도 문과 급제 후 승문원에 배속되었지만 고참들에게 공손하지 못했다 하여 파직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이를 퇴계 이황이 듣고 신래를 희롱함이 무리한  시속이나, 이미 알고 그 길로 들어갔으니, 홀로 모면할  일도 아니구나 하고 한탄했다고 합니다.
단종 1년. 승문원에 파견된 신입관리 정윤화는 혹독한 신고식으로 죽음을 맞는다. 조선시대 신참 관리의 신고식. 구타·벌주·얼굴에 오물칠하기·광대짓 등의 각종 육체적 학대가 가해졌고, 선배들에게 값비싼 술과 음식을 몇차례에 걸쳐 대접하느라 집까지 팔아야야 할 정도로 가혹했다. 이에 과거급제자들은 재산을 탕진하기도 했으며, 부유한 장사치 집에 데릴사위로 들어가기도 했다고 한다. 조선 최고 엘리트 집단인 관리들이 왜 이런 혹독한 신고식을 치러야 했던 것일까? 이것이 면신례라고하는데, 면신례는 취임을 위한 통과의례.  조선시대 막 임관하는 신래가 겪어야 할 통과 의례를 허참례(許參禮)라고 하는데요.  허참(許參)이란 그 집단에 참여하는 것을 허락한다는 뜻입니다. 여기에는 새로 출사하는 관원이 구관원에게 음식을 거나하게 차려 대접하는 예가 뒤따르게 되어 있고, 신관원의 오만한 기세를 꺽어버리기 위해 마련된 풍습으로 자리잡아갔습니다. 이후 면신례를 행하는데 이는 신래를 면하게 해주는 의식이며 이러한 절차가 끝나야 비로소 구관원과 동석할수 있다고 합니다.
면신례의 절차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하자면 일단 허참례를 시작으로 음식을 장만하여 고참에게 접대하는데 이를 징구(懲求)라고 하며 3에서 셈이 시작됩니다.  가령 청주가 3병이면 무슨 고기 세마리, 무슨 음식 3가지 무슨 과일, 나물 3가지씩 맞춰서 잔치를 벌입니다. 여기에 나오는 음식이 엄청났다고 합니다. 이를 다섯번 하고 나서 5의 수로 음식을 준비하여 세차례 잔치를 벌이는데 과정은 이전의 3가지씩에서 5가지씩으로 높이고 이후에 7의 수까지 가고 9의 수까지 가고서야 끝납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