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트레일 녹색 자습 - 자연 관찰 일기

소개

자연관찰 일기 사진+ 글 모두 있습니다.

목차

■겹황매화
활짝핀 꽃의 모습
잎과 줄기의 모습
꽃봉오리의 모습
■ 고사리
새순
좀더 성장한 고사리
잎

본문내용

■겹황매화
활짝핀 꽃의 모습
휴게소를 돌아 올라가는 길목에 내 눈에 확연히 들어온 마치 예전 과거시험에 급제하면 쓰던 어사화처럼 길게 늘어진 모습의 샛노란 꽃이 바로 이 겹황매화이다. 봄 하면 제일먼저 떠오르게 되는 색인 노란색의 꽃. 흔히 보는 개나리꽃이 뭔가 부족하다 싶을 정도로 겹황매화는 겹겹이 쌓여있는 꽃잎이 정말 인상적 이였다. 가만히 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풍성해지는 꽃 이였다. 가만히 서서 자기 꽃가루를 도와줄 벌도 부르고 이것도 부르고 저것도 부르고 앉아서 조절을 하려니까 동물보다 곤충보다 얼마나 더 머리를 써야 되겠단 생각도 들었다.

잎과 줄기의 모습
단단한 나뭇가지처럼 보이는 밑에서 나온 줄기에 여리게 보이는 가느다란 줄기들 돋아 나 있다. 짙은 녹색의 잎은 좁은 난형으로 끝은 점차 길게 뾰족해지고 가장자리에 결각상 겹톱니가 있어 연해보이는 꽃을 지켜주기라도 하듯 곧은 모습이 강해 보인다. 꽃의 색과 어울려 뒤 배경에서 꽃의 아름다움을 한층 높여준다. 그림에서 배경을 녹색으로 칠한 이유가 바로 그 이유이다. 겹황매화의 잎 모습이 고사리 잎의 모양이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자니 각자 상황에 저마다의 다른 모습을 가지고 각자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모습이 가장 멋있는 일이란 생각이 들었다. 저마다 새싹을 다르게 피고 하루하루 색깔이 변하고, 이렇게 급변하다가 여름으로 들어가면서 나뭇잎 색깔들이 다 같이 초록으로 변하는데 가장 뜨거운 햇빛을 받아서 열심히 커 나가야 한다는 일념아래 열심히 살아갈 모습을 생각하니 푸르고 싱그러웠다.

꽃봉오리의 모습
뭔가 비밀을 가득 담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노란 장미의 꽃봉오리 같이 보이기도 했다. 작고 동글 동글 한게 여간 귀여운 게 아니였다. 꽃을 피우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작은 봉오리를 보면서 나도 나의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겠단 생각이 문득 들어 얼굴이 붉어졌다. 겹황매화는 색이 정말 이뻤던 꽃으로 색연필로 그 색감을 표현하기란 참 어려운 일이였다. 사진도 마찬가지이다. 역시 자연은 직접보는 것이 가장 감동적이고 아름답다 느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