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곡 및 연극전문서적 감상문

소개글

방학 과제로 여러 희곡의 짧막한 감상평들을 모아둠.

목차

▶ 국물있사옵니다 - 이근삼
▶ 토끼와 포수 - 박조열
▶ 바람분다, 門열어라 - 차범석
▶ 출세기 - 윤대성
▶ 마르고 닳도록 - 이강백
▶ 용띠위에 개띠 - 이만희
▶ 아름다운 사인 - 장진
▶ 돐 날 - 김명화
▶ 오리사냥 - 알렉산드로 밤삘로프
▶ 집으로 - 류드밀라라주모프스까야
▶ 따냐따냐 - 올랴 무히나
▶ 몰락의 시간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엄마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단편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고아원 아이들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둥지 - 장창호
▶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 장창호
▶ 연극의 소개 - 우현철

본문내용

▶ 국물있사옵니다 - 이근삼
; 주인공이자 해설자인 김상범이 “새로운상식”을 받아들이면서 출세를 하지만 결국엔 그로인해 다시 밑으로 떨어진다는 내용으로 주인공이 아닌 오히려 동생 김상출이 바람직한 인간상으로 나온다. 솔직히 요즘 사회에서 나도 겨우 20년정도밖에 안살아서 뭐라 말하기에는 어른들이 비웃을지 모르겠으나, 내가 20년동안 살면서 김상범처럼 생각해본 적이 없다면 거짓이다. 모든 사람들이 그렇지 않을까? 그런점에서 잘못된 새로운 상식으로 삭막해져가고 있는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커다란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희곡이였던 것 같다. 처음에 제목을보고 무슨 국물이있다는건가? 제목이 희안하다 생각했었는데, 다 읽고나니까 이해가 된다. 흔희 하는 말로 ‘누가 잘되면 국물 떨어지기를 바란다’는 말 속의 ‘국물’ 과 같은 의미인 듯 하다. 자신의 이익이 생길 수 있다면 수단방법의 정당성은 생각하지 않는 현대인들의 이기심을 비판하는 희곡이였다.

▶ 토끼와 포수 - 박조열
; 이것을 희곡으로 봤다면 왠지 끝이 행복하게 끝나는 로맨틱코미디를 한 편 본듯하여 기분좋게 극장밖으로 나왔을 듯 하다. 혜옥의 태도가 때로는 답답하고 너무 새침하게굴고 자기 마음을 괜히 다르게 행동하는데 그러다가도 혜옥이를 좋아하는 장운이 남자답게 한마디 크게하면 딱 따르고... 왠지 알콩달콩 20대 연인사이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을 너무 좋아해주면서도 위해주고, 재치도 만점이며 이끌어줄 수 있는 남자가 있다는 점에서 혜옥이가 너무 부러웠다.

▶ 바람분다, 門열어라 - 차범석
; 오숙영이라는 여성운동가이자 MC로 나오는 여자주인공을 보면서, 너무 여자쪽으로 생각하는 여성만을 위한 그런 세상을 바라는 여자같았다
오숙영에게 정치를 전담하면 오히려 여자를 너무 우위에 둬서 남녀불평등이 야기될 것만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에 반하여 남편 변상규는 가정에서 능력이 없는 존재로 나왔는데, 종종 TV드라마에서 나오는 그러한 관계?! 그런걸 희곡에서 보니까 새로웠다. 이것이 현대희곡을 읽는 하나의 재미가 아닐까?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