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문화 비교 (주거문화)

소개

한국과 일본의 문화, 특히 주거문화에 초점을 맞추어 작성한 비교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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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먼 과거 인간은 동굴이나 허술한 움집에 의지하여 삶을 영위하였다. 그러나 오늘날 삶의 다양성만큼이나 주거공간도 다양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주거공간은 단순히 인간 생활의 도구로 파악될 수도 있겠지만 그 안에는 상당 부분 저마다의 독특한 문화적 양상이 녹아들어 있다. 따라서 그 나라의 주거문화에 대해서 살펴보는 것으로 그 나라의 문화적 특색을 유추해내는 것이 가능하리라 본다. 이하에서 일본의 주거문화와 우리나라의 주거문화를 비교하는 과정을 통해 일본 문화에 대해 알아가고자 한다.
한국과 일본의 전통가옥은 모두 좌식이며 초가를 올렸다는 점에서 유사하다 할 수 있겠으나 기후나 정서에 따른 주거방식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집의 평면에 있어서 한국은 안채와 바깥채로 분리되나 일본은 한 채의 통집식으로 크게 다르다. 한국식은 방과 마루에 방이 더 필요하면 옆으로 붙여 나가는 외연형(外延型)으로 방마다 입구가 별도로 있으며 방과 방 사이의 벽이 두껍다. 이와 달리 일본식은 내열형(內裂型)으로 마치 세포가 분열하듯 속에서 방이 두 개가 세 개로 되며, 밖의 벽이 두껍고 속의 방과 방 사이는 벽이 없거나 있어도 약하다. 따라서 일본은 방과 방을 벽이 아니라 여닫이로 된 문으로 칸을 막는다. 한국의 안마당은 방의 연장인 생활공간이다. 따라서 이곳에는 나무나 풀이 있으면 안 된다. 일본의 마당 또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것이나 한국의 마당처럼 생활공간의 성격을 지닌 곳은 아니다. 이곳에 일본인은 나무와 풀은 물론 산, 연꽃, 폭포, 식물 등을 장식하여 소자연을 조성했다. 일본의 관상용 마당이 경제적인 활동과 일상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자연의 미를 축소 조성해 놓고 감상하는 것이니 일본인의 자연관을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한국에서는 자연을 조형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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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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