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작은신의 아이들 > 을 보고
- 최초 등록일
- 2008.09.25
- 최종 저작일
- 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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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청각 장애를 가진 주인공을 주제로 한 영화인 <작은신의 아이들> 을 보고
쓴 영화감상문 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영화를 처음 본 건 고등학교 3학년 수능이 끝나고였다. 매일 학교를 가면 교실에서 비디오를 보여주곤 했다. 사실 이 영화를 그때 볼 때는 별다른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기억에 남는 한 가지는 바로 주제곡으로 나온 음악이 좋았다는 것이었다. 그 후에 안것이지만 그때 나온 음악은 바하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2악장이었다. 시간을 내어 그 음악을 구했고 그리고는 내리 며칠 동안 음악을 들으며 고등학교 생활을 마감한 것 같다.
작은 신의 아이들이란 이 영화는 정상인과 청각장애인의 사랑과 소통의 문제가 이 영화의 주된 흐름이다. 그러나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일반적인 관계에 빗대어 표현한 영화라고도 볼 수 있다. 가령 효과적인 교육 방식, 상처받은 사람을 감싸주기, 사랑할 때 강요해서는 안 될 것들, 서로 다른 이들이 공존해 나가는 방식 등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도록 만든다.
어느 작은 마을의 농아 학교에 부임한 제임스는 재치 있는 교육 방식으로 학생들에게 다가간다. 그가 추구하는 목표는 농아들에게 말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었다.
학생들은 왜 말을 배우려 하느냐는 제임스의 질문에 여자를 꼬시기 위해서라 대답하고, 제임스는 여자를 어떻게 꼬실 것인가 직접 말을 해보자는 식으로 현장감 넘치는 수업을 진행한다. 수화를 해야 하는 농아들이 만약 손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일 때 의사소통할 일이 생길 경우를 대비하자는 취지의 말을 하며 직접 물구나무를 서서 시범을 보이기도 하는 식이다. 또한 음악을 느낄 수 있도록 스피커에 손을 올려놓고 진동을 감지해 보게 하거나 규칙적으로 반복되는 후렴구를 따라 부르게 하는 등의 배려를 한다. 이만하면 농아들에게뿐 아니라 일반 학생들에게도 상당히 매력적인 교사라 볼 수 있겠다. 농아들에게 소리에 대해서 지각할 수 있게 해주는 부분은 내가 지금까지 수업에서 배웠던 부분이라 더 빠르게 와 닿았던 것 같다.
참고 자료
작은 신의 아이들 (Children Of A Lesser God, 1986)
감독 : 란다 헤인즈
출연 : 윌리엄 허트, 파이퍼 로리, 말리 매틀린, 필립 보스코 더보기
요약정보 : 미국 | 드라마 | 1987.10.24 | 12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