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벼슬하며 그대를 생각하노라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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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 안하실 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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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책의 앞머리에 ‘왜 16세기인가’ 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글쓴이가 무엇을 말하고 싶었는지, 무엇을 느끼게 해 주고 싶었는지를 잘 파악할 수 있다. 특히 내가 눈 여겨 보았던 것은 미암의 아내 송덕봉이었다. 송덕봉이란 여인은 집안의 모든 살림을 총 지휘 하고 학식도 높으며 시 쓰기를 즐겼다고 한다. 그리고 남편에게 현명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고 미암 역시 이런 덕봉을 대단히 신뢰하고 많이 의지했다. 이것으로 알 수 있었던 것이 남여의 평등이 보장된 사회였다는 것이다. 우리가 잘못 생각하는 것 중의 하나가 남여의 평등은 최근에 일어나는 움직임이라고 여기는 것인데 이는 옳지 않다. 16세기 남여의 관계는 수직관계가 아니었으며 여자들도 바깥출입이 자유로웠고 학문을 배울 수도 있었다. 그리고 ‘결혼 후에 남자들이 처가살이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고 여자들은 시댁에 거의 가지 않았다’ 라는 기록에서 볼 수 있듯이 남녀의 평등이 보장된 사회였다. 그리고 이 시기엔 남자들이 첩을 들이는 일이 종종 있었는데 이 문제에 대해 당당하게 항의하고 심지어 첩을 들인 남편과 다투고 그를 집안에 들이지 않아 죽음에 이르게까지 한 사례를 볼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