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훈의 시에 나타난 선비의식

소개

조지훈의 시의 세계와 그에 나타난 선비 의식에 대한 간략한 소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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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같은 선비의 정신이 조지훈의 행적과 작품세계에도 그대로 드러나 있다. 조지훈은 일제 식민지 시대에 황도문학에 전혀 가담하지 않고 깨끗이 지조를 지켰으며, 광복 후 혼란정국에 뛰어들어 선비의 사명을 수행하였다. 또한 6ㆍ25의 전장에서 전쟁의 참상을 고발하고, 4ㆍ19의거의 현장에서 불의한 권력에 대항하여 시와 논설로 격렬하게 저항하였으며 이 시들을 시집『歷史 앞에서』로 묶었다.
다음으로 조지훈은 1953년 시문학 일반에 대한 그의 견해를 체계화한 『시의 원리』를 간행하였다. 그의 시론의 핵심은 문학유기체론이다. 질서와 조화의 유가적 사유를 기조로 한 조지훈의 유기체론은 식민지 상황과 광복 직후의 혼란된 상황에서 주체의 정립이라는 문제와 관련되어 민족주체를 정립하고자 형성되어 순수시의 이념으로 구체화되었다. 민족을 하나의 유기체로 보고 민족을 역사의 주체로 파악하며, 전통과 고전의 실현으로 민족문학 완성을 지향하며, 순수시를 생명의 본성과 인간의 본성을 표현하는 시의 본질로 정의하며 민족시의 정통임을 주장하였다.
문학에서 유기체란 용어는 한 문학작품을 생물체와 같은 하나의 독립된 전체로 간주했던 아리스토텔레스가 처음 사용하였다. 그는 이 전체를 이루는 각 부분들은 필요한 위치에 배열되어 그 역할을 담당하며 또한 그 필요한 부분이 모두 구비되어야 완전한 전체가 되고 어느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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