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야마 부시코

소개

나라야마 부시코에서 드러난 절박한 상황들이 그럴 수 밖에 없음을 증명하는 자료들을 근거로 전개하여, 단순한 개인의 차원의 감상적인 글이 아닙니다.

목차

서론
본론
1.자연환경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
2. 영화속 자연환경과 인간
3. 인간이 자연에게 미치는 영향의 한계
결론

본문내용

서론

깊고 깊은 산속, 눈이 수북이 쌓인 산촌마을. 언 듯 보기에도 이곳은 사람이 살기에 적합해 보이지 않는다. 산으로 둘러싸여 외부와 단절된 고립된 환경. 사람의 키 높이만큼 내려 쌓인 눈. 나라야마의 산촌은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충분히 공급해 주지 못한다. 그래서 촌민들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본능인 ‘생존의 본능’에 대해 위협받고 있다. 따라서 모든 일에 있어서, 가치 판단의 기준은 오직 ‘식량’이다.
그래서 이들은 현대인으로써는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기괴한 일들을 서슴지 않는다. 갓태어난 아기를 논바닥에 버리고, 한 줌의 소금에 어린아이들을 소금장수에게 팔아넘긴다. 또한 흉년이 들어 먹을 것을 훔친 일가족을 생매장 시키고, 늙은 부모를 산에 내다버린다. 현대인로써는 상상하기 힘든 야만적인 행동을 별다른 양심의 가책 없이 실행한다. 과연 자연환경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이 그와 같이 막대한 것일까? 왜 영화속 인물들은 그렇게 밖에 할 수 없었을까?

본론

1.자연환경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

우리는 어떤 사람의 성격을 알고자 할 때, 제일 먼저 그와 관련된 주변 환경을 조사한다. 왜냐하면 인간은 태어난 지리적 환경과 부모, 친구, 사회 등 주변의 인문적 환경에 따라 인격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인간과 환경은 불가분의 관계이며, 환경은 인간에게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한다. 환경결정론자 엘렌 처칠 셈플은 그녀의 저서 ‘지리적 환경의 영향’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인간은 지표의 산물이다. 이 말은 단순히 인간이 지구의 자녀라거나 그 흙의 흙이라는 것이 아니라, 지구가 인간을 낳아주고, 먹여 살리고, 그에게 일거리를 주고, 그 사고를 지시하고, 고난을 감내하게 하여 그 신체를 단련시키고, 그 기지를 예리하게 닦아주고 그에게 항해난 관개와 같은 문제를 던져주는 동시에 그 해결책에 대한 암시를 준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인간의 기질과 문화와 종교, 경제, 사회생활은 모두 자연환경의 물적 토대를 바탕으로 형성된 것이기 때문에, 인간은 환경으로부터 큰 영향을 받는 존재라는 것이다.

참고자료

· 아시아. 정승일 외. 교학연구사
· 지리학사. 권용우외. 한글아카데미
· 문화지리학원론. 윌리엄 노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