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물결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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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경에는 국제사회의 맹주인 미국이란 제국이 몰락하고, 그 빈자리를 새로운 11개 나라가 대체하게 되며, 그 중에서도 우리 한국은 강대국의 앞줄에 서게 될 것이다.”

이 것은 단순한 희망사항이 아니다. 현존하는 유럽 최고 미래학자인 프랑스의 자크 아탈리(Jacques Attali)가 그의 저서 「미래의 물결」에서 예언한 것이다. 저서 곳곳에서 한국이 미래의 새로운 정치적, 경제적 지배세력으로 급부상할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다.

아탈리는 한국의 저력과 한국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들을 높이 사면서도 과거에 한국이 세계의 지배세력으로 등장할 수 없었던 이유로 ‘제조업 보다는 지대(地代), 지대에 얽혀있는 관료들의 이익을 우선시 했던 점’, ‘해양산업을 소홀히 했던 점’, ‘창조적 인재양성에 실패했던 점’ 등을 지적하고 있다.

이어서 한국이 강대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 반드시 해결해야할 과제로 남북통일 문제를 거론하고 있는데 가장 이상적인 통일형태는 북한이 점진적인 개방으로 중국식 체제변화를 실현한 다음 남북이 순조롭게 하나가 되어야 한다며, 만약 남북간에 무력충돌이 발생할 경우 한국이 최근 수십년간 피땀으로 쌓아온 각종 성과가 물거품이 될 것이고 북한체제의 붕괴는 천문학적인 비용을 수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나아가 한국이 금융과 물류의 허브로서 동북아시아의 관문이 되기 위해서는 그동안 고도성장으로 만들어진 사회균열을 치유할 수 있도록 복지예산을 늘리고, 엄청난 사교육비와 저효율의 교육정책, 낮은 출산율, 폐쇄적인 이민정책 등을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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