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행정, 교사와 학생사이를 읽고

소개

<교사와 학생사이>를 읽고 쓴 독후감 레포트입니다.
독서감상문 과제는 물론 교육학 관련 과제에 활용하셔도 좋겠습니다.

목차

1. 서론 - 교사와 학생사이를 읽고
2. 본론 - 보고 싶던 전 미숙 선생님을 만나다.
3. 결론 - 은사님과 헤어지고

본문내용

1. 서론 - 교사와 학생사이를 읽고

은사님을 만난 것은 고등학교 1학년 때였다. 당시에 선생님은 영어과목 담당이셨는데, 얼굴도 예쁘고, 공부도 잘한 선생님이 같은 여자로서 너무 부러웠다. 선생님은 언제나 학생들 앞에서 당당했고, 수업 시간의 장난 따위는 통하지 않았다. 조금은 엄한 그런 분이셔서 갓 부임한 다른 선생님에 비해 우리와 거리감이 있었다. 나에게 선생님의 첫 인상은 이랬다.
2학년이 돼서 반이 바뀌었을 때, 선생님과 난 담임과 제자로 다시 만나게 되었다. 번호 순대로 선생님과 면담을 하게 되었는데, 중학교 이후로 개별면담이 처음이었던 난, 우리에게 관심을 보이는 선생님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사실 2학년이 돼서 1학년 때 성적이 좋은 아이들을 뽑아, 우등반을 만들었었다.
난 당연히 들어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떨어져서 많이 상심해 있었고, 선생님 앞에서 이런 얘기를 하다가 그만 눈물이 났다.
선생님은 “미영이가 열심히 한다면 선생님이 많이 도와주겠다.”고 위로해 주셨고, 문제집까지 챙겨 주는 선생님이 너무 고마웠다.
당시 난 부반장이기도 해서 공부도 열심히 하고 학급도 잘 이끌어 선생님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었다. 그런데 난 정말 그러지 못했다.
수업도 열심히 듣지 않고, 야간 자율학습도 자주 빠지고, 부반장으로서 책임도 다 하지 않았다. 지금 생각하면` 내가 왜 그렇게 철없이 굴었을까? ` 많이 후회가 되는데 그땐 나름대로 ‘방황’이란 걸 했었던 것 같다.
공부보다는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게 좋고, 남녀 공학이었던 터라 이성에도 관심을 많이 가졌다. 이렇게 방황의 시간이 길어질수록 선생님과의 사이는 점점 불편해져만 갔고, 선생님에게 실망 시키고 있다고 생각하고는 죄인처럼 피해 다녔다.
선생님이 지금 와서 더 생각이 났던 건 이런 이유에서였다.
난 내성적인 아이여서 선생님들 눈에 들지 않았고, 나에게 관심을 가져 주는 선생님이 거의 없었다.
그런데 담임선생님은 나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기대도 하고, 많이 도와주었다.
그런 선생님에게 실망만 시킨 것이 졸업하고 대학을 와서 6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 늘 마음에 걸렸다.

참고자료

· <교사와 학생사이>, 하임 G. 기너트, 양철북,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