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학] 백제의 역사를 3개로 구분할 수 있다.

소개

백제의 역사에 관한 글입니다.

목차

1. 한성시대란?

2. 한성시대의 간략사
Ⅰ. 제1시기 - BC18 ~ AD234 (온조왕~사반왕)
Ⅱ. 제2기 - 234 ~ 346 (고이왕~계왕)
Ⅲ. 제 3기 - 346 ~ 405 (근초고왕~아신왕)
Ⅳ. 제 4기 - 405 ~ 475 (전지왕~개로왕)

3.한성시대가 백제사에서 가지는 의미

본문내용

백제의 역사는 크게 세 시기로 나눌 수 있다. 주로 수도의 천도를 중심으로 구분되는데 한성시대와 웅진시대, 그리고 사비시대가 그것이다. 이것은 『삼국사기』의 기록을 따른 것으로 한성시대는 백제가 건국(BC18)되어 개로왕이 고구려의 장수왕에 의하여 전사하게 된 때까지의 시기(475년)를 말한다. 『삼국사기(三國史記)』의 기록을 그대로 믿고 한성시대의 편년을 따진다면 BC 18년 온조왕 원년부터 475년 개로왕 21년까지라고 할 수 있다. 백제사의 3/4를 차지하는 가장 긴 시기다.
백제는 소국으로서 건국되어 한성시기를 거치며 고대국가로 성장하였다. 고이왕때(234~286)에는 6좌평과 16관등을 설치하여 발달된 관등체제를 갖춘 것으로 『삼국사기』에 기록되어 있으나 이는 사비시대의 사실을 고이왕 26년으로 소급하여 붙여진 것으로 짐작된다. 아무튼 고이왕때는 정치가 전 시대에 비하여 발전하였음에는 틀림없는 것이다. 그리고 이 시기에는 위에서 근초고왕이라는 걸출한 정복군주가 있어서 백제가 최대의 영토를 갖는 시기이기도 하다.
백제사회의 정치는 주로 귀족이 연합체를 이루어 국정을 이끌고 나갔으나 이러한 귀족정치를 극복하려는 왕도 있었다. 개로왕(455~475)은 즉위와 함께 정변을 단행하여 왕권강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한 것으로 생각된다. 중국의 『송서(宋書)』,『남제서(南齊書)』,「동이전(東夷傳)」에서는 개로왕이 기존의 귀족세력을 제압하는 방법으로 새로운 친위귀족을 중국으로부터 인정받도록 하는 기록이 있다. 또한 왕권을 과시하기 위하여 한강의 큰 돌로 부왕인 비유왕의 무덤을 새롭게 고치고, 궁궐과 누각을 화려하게 축조하기도 하였는데, 이러한 정책은 실권귀족을 누르고 왕권을 강화하는데 일단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개로왕이 고구려 장수왕의 공격을 받을 때 백제를 배신한 재증걸누(再證桀婁)와 고이만년(古爾萬年)에 의하여 죽임을 당함으로써 왕권강화의 노력은 물거품으로 사라지고 또한 백제의 도읍도 한성에서 웅진으로 옮겨지게 되었다.
한성시대란 이렇듯 백제가 한강 유역에 도읍하면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 역사의 특징을 하나로 엮어 설명하는 시대구분이다.

참고자료

· 장수왕 代「국강상광개토평안호태왕릉비문」
· 김부식 外,『삼국사기』한국정신문화연구원, 역주본
· 서거정 外,『삼국사절요』세종대왕기념사업회, 국역본
· 이도학 『살아있는 백제사』휴머니스트
· 박현숙 『백제이야기』대한교과서
· 오순제 『한성 백제사』집문당
· 한국정신문화연구원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네이버 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