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이야기가 가지는 미덕

소개

아동문학과 관련된 리포트 입니다.

우리나라의 민담 하나를 선정, 구비된 여러 판본 중 원화를 추출해서 외국의 비슷한 민담(여기에서는 메르헨인 황금머리카락)과 비교 분석한 리포트 입니다.

분석은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적인 시각으로 했으며, 추출한 원화와 비교 원화를 참고자료로 실었습니다.

목차

1. 서론

2-1. 「세 가지 부탁」 혹은 「복 타러 간 사람」 소개
2-2. 옛이야기가 가지는 매력

3. 또 다른 옛이야기
3-1. 「황금 머리카락」 소개
3-2. 긴밀함과 차이점 그 사이

4. 결론

본문내용

브루노 베텔하임의 『옛이야기의 매력』 서문에는 이러한 이야기가 있다. ‘그러나 옛이야기는 어린이들이 읽는 어떤 유형의 이야기보다도 인간의 내면 문제들에 대해서 많은 가르침을 주고 또 어린이가 처한 난관에 알맞은 해결책을 제시한다. 어린이는 항상 자신이 속한 사회의 여러 상황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내면적인 자질들을 발휘하기만 하면 틀림없이 그러한 삶의 상황들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게 될 것이다.’ 이는 어린이에게 미치는 옛이야기의 위력을 단적으로 설명하는 예일 것이다. 옛이야기가 이토록 중요하다면 지금에 이르러 옛이야기는 얼마나 제 구실을 하면서 남아있을까. 또한 이 옛이야기가 가지는 의미가 퇴색되지는 않았을까. 이 부분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흔히 옛이야기라 함은 예로부터 구전되어 지금에까지 남아 있는 이야기를 뜻하는 것이다. 사람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것이기 때문에 지역에 따라 구전자(口傳者)에 따라 이야기는 조금씩 각색되기 마련이다. 시대는 많이 변했고 지금은 구전동화보다는 출판된 각종 도서와 시청각 자료 등으로 옛이야기가 많이 활용되고 있다. 조금 더 화려하고 아이들의 이목을 붙잡을 수 있는 동화로 바뀐 것이다. 우리는 작금에 와서 이러한 현대의 동화보다도 옛이야기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또한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옛이야기가 가지는 또 하나의 시사점, 바로 예로부터 전해져 온 만큼 이야기 자체가 함유하고 있는 문화와 사람의 무의식적인 측면을 바로 보아야 할 것이다. 따라서 이를 비교할 수 있는 객체를 찾고 미약하게나마 해석을 함으로써 옛이야기의 매력을 한층 더 찾도록 한다.

참고자료

· 브루노 베텔하임, 『옛이야기의 매력1,2』, 김옥순·주옥, 시공주니어, 2007.
·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구비문학대계』(전 82책), 한국학중앙연구원, 1980-1988.
· 최기숙, 『어린이 이야기, 그 거세된 꿈』, 책세상, 2001.
· 최운식 편, 『충청남도 민담』, 집문당, 1980.
· 그림형제, 『그림형제 동화1』, 김열규 역, 현대지성사, 2003.
· 안인희, 『안인희의 북유럽신화1,2』, 웅진지식하우스, 2007.
· 프로이트, 『정신분석 강의』, 임홍빈·홍혜경, 열린책들, 2003.
· http://yoksa.aks.ac.kr(『한국구비문학대계』 음성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