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문학] 워즈워스의 Ode Intimations of Immortality 분석

소개

[영미문학] 워즈워스의 Ode Intimations of Immortality 분석

목차

1. 시원문과 해석
2. 작품 분석

본문내용

2. 작품 분석
워즈워스는 1815년 한 편지에서 이 시의 집필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이 시는 전적으로 어린 시절의 두 가지 추억에 근거를 두고 있다고 했다. 하나는 마비된 감각의 객체에 내재된 광채고, 또 하나는 죽음의 법칙에 도착된 병이라고 했다. (“This poem rests entirely upon two recollections of childhood, one that of a splendour in the objects of sense which is passed away, and the other an indisposition to bend to the law of death as applying to our own particular case." )유년의 기억을 소중한 삶의 원천, 나아가 그 자신의 시적 재산으로 본 워즈워스는 이 시에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이 논의를 전개한다. 어린 시절은 자연과 인간이 합일을 이루며 자연의 찬란함을 볼 수 있는 ‘비전’(vision)을 가졌던 시기이다. 그것은 어린아이는‘전생'(pre-existence)혹은‘영혼불멸’(immortality)에 대한 행복한 기억을 어렴풋이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장하면서 인간은 그 기억을 상실하고‘필멸’(mortality)의 질곡에 빠지게 된다. 이러한 성년의 낙담을 다소나마 구제해 주고 삶을 지탱시켜 줄 수 있는 것은 어린 시절에 대한 기억이다. 즉, 전생에 대한 기억이 있던 유년을 기억함으로써 영혼불멸에 대한 ‘암시’(intimation)를 얻을 수 있으며, 이는 앞날의 불멸성에 대한 희망을 준다는 것이다. 이리하여 이 시는‘어린 시절’과‘불멸성’에 대한 찬미가 아니라, 오히려‘성장’과 ‘필멸성’의 수용에 대한 시라고 볼 수 있다. 상실의 인식, 좌절, 극복의 ‘정-반-합’구조로 이루어진 이 시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읽힐 수 있다. 1802년에 완성된 1-4연은 어린 시절에 지녔던‘비전’의 상실을 인식하는 부분이다. 2년 뒤에 쓰인 나머지 부분 중 5-8연은 이러한 상실을 가져온 성년의 삶의 거부, 즉‘성장에 대한 거부’(resistance to the growth)이다. 그러나 마지막 9-11연에서 시인은‘기억의 신화’(myth of memory)를 통해 새로이‘성장의 수용’(acceptance of growth)에 이른다. 이 시는 굳이 종교적 불멸성의 상실과 회복을 다룬 것으로 읽지 않고, 일반적으로 인간이 겪는‘상실’과 그 뒤의 힘들고 쓰라린‘극복'의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이해해도 충분히 훌륭한 시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