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옹전에 나타난 사회비판과 풍자

소개

조선시대 문학가이자 실학자였던 박지원의 민옹전에 나타난 사회비판과 풍자에 대해 분석한 글입니다.

목차

Ⅰ.서론
Ⅱ.집필동기 및 배경
Ⅲ.작품분석
1.작품의 구성과 내용
(1)도입부
(2)전개부
(3)결말부
2.등장인물의 성격
(1)민옹
(2)나
(3)민옹의 처
(4)좌객
(5)악공
3.비판과 풍자
Ⅳ.결론

본문내용

조선 후기 문학가이자 실학자인 연암 박지원은 한문학사에 빼어난 업적을 남긴 인물로 영조 13년인 1737년에 서울의 서쪽인 반송방 야동에서 태어났다. 본관은 반남, 자는 중미, 호는 연암이다. 16세(1752년)에 혼인을 한 후 이보천에게 「맹자」를 배우고 처숙인 이량천에게서 사마천의 「사기」를 배우면서 문장 쓰는 법을 익히고 많은 글을 습작하였다.
연암이 살던 18세기는 붕당정치가 심화되었던 시기로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혼란한 시기였으나 양반들과 고위 관료들은 자신들의 자리를 지키기에 급급하였고 이러한 사회 모순과 지도층의 무능한 모습을 연암은 소설로써 비판․ 풍자하였다. <민옹전>도 그러한 경향에서 나온 작품으로 연암이 21살 때 인 1757년 쓰여진 작품이며 연암집 제8권 별집 방경각외전 세 번째에 실려 있다. 실존 인물인 민옹 즉, 민유신이 죽은 뒤에 그가 남긴 몇 가지 일화와 연암이 민유신을 만나 겪었던 일 등을 바탕으로 쓰여진 글로 ‘민옹’이라는 인물을 통해 현실세계를 비판하고 풍자한 작품이며 주인공의 기지와 입담으로 허위의식에 가득 찬 양반사회를 꼬집는 내용이다. 주인공인 민옹은 범상치 않은 기인으로 해학과 풍자가 풍부한 이야기꾼이라고 할 수 있다. 이인좌의 난에 종군한 공으로 첨사를 제수 받았으나 그 후로 집으로 물러나 다시는 벼슬을 하지 않으며 재주가 있으면서도 불우하게 살다간 소외된 지식인이였던 민옹에 대한 애정이 담긴 연암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연암은 16세 이후부터 체계적으로 문장을 공부하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이것은 과거 시험을 준비하기 위한 것 이었다. 30대 초반까지 과거를 보았지만 급제하지 못한 연암은 30대 중반이 되어서 과거를 통한 입신양명을 포기하고 실학에 관심을 두고 힘을 쏟게 된다. 연암이 20대 초반에 지은 <민옹전>은 30대 중반 이후에 지은 작품들과 어느 정도 다른 모습이 있을 것이다. 따라서 <민옹전>은 20대 연암의 사상과 의식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참고자료

· 박지원,「연암집」<민옹전>, 민족문화추진위원회, http://www.minchu.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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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경숙, 민옹전 연구, 석사논문, 경희대학교교육대학원,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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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상태, 연암소설의 풍자성 연구, 박사논문, 영남대학교, 1982
· 박기석, 박지원 문학연구 - 단편을 중심으로, 삼지원, 1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