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복 - 강의 서평

소개

신용복 교수님의 <강의>를 읽고 쓴 서평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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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지난 수백 년간의 근대사에서 서양 철학은 인류를 그릇된 방향으로 인도하였다. 서구는 산업 혁명 이후 폭발적인 성장을 거쳐 세계를 기술적으로 발전시켰다. 하지만 다른 것들로부터 에너지를 빼앗아 발전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자본주의는 계속적으로 확대 재생산과 대량 소비를 반복하고 있다. 이러한 체제를 지탱하기 위해 자본주의는 `소비가 미덕`이라는 아이러니한 공리를 내세워 인간의 욕망을 끝없이 자극하고 있다. 그렇지만 모든 자원을 소진한 때가 언젠가 찾아올 것이고 세계에는 다시는 회복할 수 없는 전 경제 대 공황이 몰아칠 것이고 인류는 결국 파멸로 치달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러한 현대 사회의 문제점에 대해 제자백가의 여러 사상이 많은 해결 방법을 제시할 수 있겠지만 여기서는 특히 자연을 최고의 질서로 인식하는 노자와 그를 계승한 장자의 이론에서 그 해결책을 찾아보았다. 노자 사상이 기초를 두고 있는 무위를 살펴보면 모든 인위와 작위를 배제하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즉, 인간이 내리는 판단이 차이를 만들어내고 이러한 인위성이 자연스러운 흐름을 깨뜨린다고 지적하고 있다. 다시 말하자면 상대주의를 말하고 있는 것이다. 세상 만물은 상호 전화하는 상대적 체계에 있다. 이러한 체계에서는 어느 한 것이 다른 것에 비해 더 좋고 나쁜 것이 있을 수 없다. 장자에서도 사물은 어느 것이나 저것 아닌 것이 없고 동시에 이것 아닌 것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