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청소부>에 대한 인터뷰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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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의 인물’에 ... 기자입니다.
독특한 청소부 한분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그 분을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해 보겠습니다.

기자: 안녕하세요, 선생님 성함이 어떻게 되시나요?
청소부: 김순재 라고 합니다.

기자: 김순재 선생님. 어떻게 해서 거리에서 강연을 하시게 되셨나요?
청소부: 제가 사람들에게 강연을 하게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간판을 닦는 보잘 것 없는 저의 얘기를 들어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저는 지금 아주 행복합니다.
열심히 간판을 닦는 일을 하던 어느 날이었죠.
간판을 닦다 한 어린아이와 엄마가 하는 얘기를 듣게 되었어요.
어린아이는 작곡가 글루크의 간판을 보고 ‘행복’이라는 뜻인 글뤼크가 잘못 쓰여진 거라고 말하더군요. 저는 그 순간 정말 많은 시간들을 간판을 닦는 일을 하면서 정작 그 간판의 뜻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와 같다는 생각이 들었죠.
아마 그때부터였을 겁니다. 음악가들을 공부하기 위해 음악회와 오페라를 쫒아 다니며 관람하고, 작가들을 공부하기 위해서는 도서관을 밥 먹듯이 드나들며 그 작가들의 작품을 읽었죠. 배운 내용을 복습하기 위해서 그 다음날에는 일을 하며 나 자신에게 음악과 문학에 대한 강연을 하는 것을 사람들이 지나가며 듣게 된 것이죠.

기자: 그럼 그 때가 언제쯤부터 인가요?
청소부: 아마 제가 공부를 시작한 지 많은 시간이 흐른 뒤부터 였을 겁니다. 처음에는 저의 이야기를 누군가가 듣고 있는 것 자체가 너무나 부끄럽고 어색해서 그 자리를 피하고만 싶었죠. 그래서 그 자리를 피하기 위해 다음 표지판으로 옮겼는 대도 사람들이 계속해서 절 따라 오던군요. 그 사람들을 가라고 할 수도 없고 해서 애써 모른 척 하며 강의를 하게 되었고, 점점 주변에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한 겁니다.
기자: 아~그래서 김순재 선생님께서 이렇게 유명해지신 거군요.
청소부: 허헛.. 제가 유명해졌나요? 신기하군요. 평생을 거리의 표지판만 닦으며 살아온 내가 유명해졌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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