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문학의 근대적 전환” 요약, 정리 -근대문학 기점론을 중심으로-

소개

근대문학 기점론을 중심으로 민족문학의 근대적 전환에 대한 몇가지 설을 요약 정리

목차

갑오경장설-1
갑오경장설-2
3/1 운동설
18세기설과 그 수정들
북한의 1866년설
애국계몽기설

본문내용

◎갑오경장설(1)

가. 안확『조선 문학사』
왕조와 시대의 변화를 단순하고 모호한 개념으로 다음과 같이 분류하였다.
1. 상고 - 고조선 - 소분립시대
2. 중고 - 삼국/이국 - 대분립시대
3. 근고 - 고려 - 귀족시대
4. 근세 - 이조 - 군주독재정치시대
5. 최근 - 갑오경장 - 현대
⇒ 문제점 : 중세봉건제를 인정하지 않음으로 인해서 5단계의 ‘최근’의 의미가 모호하고, 갑오경장을 광무제의 결단으로 미화함으로 지나치게 단순화했다.

갑오경장에서 3/1운동 직후까지 ‘최근 문학’을 다음과 같이 네 단계로 구분하였다.
1. 갑오경장 : 독립협회운동의 고조기(1896~98)이며 유길준의 ‘서유견문’을 대표작으로 한다.
2. 신학과 신소설 : 민족운동이 교육운동으로 전환되면서 본격적인 애국계몽기(1905~10)이며 신채호의 ‘역사전기문학’과 이인직의 신소설이 중심이다.
3. 신구 대립의 문예 : 1910년대를 중심으로 이해조의 신소설, 조일재와 이상협의 일본번안소설, 이광수의 장편이 중심을 이룬다.
4. 문화운동과 사상의 혼란 : 3/1운동 이후의 새로운 문학운동 시대로 신시의 출현을 대표적 성과로 본다.
⇒ 문제점 : 제 2기에서 이해조를 중심으로 이인직을 부차적으로 설명해야 했으며 또한 갑오농민전쟁과 의병전쟁을 경시한 사고 문제다.

나. 김태준(실증판의 틀 안에서 맑스주의 문예학을 도입)
그는 모든 문화형태가 낡은 것을 버리고 새것을 요구하는 기운에 당착하는 시기를 갑오이후로 이분해 놓았다. 또한 명확하게 갑오경장 이후의 사회를 ‘시민적’ 또는 ‘부르조아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는 영정조시대부터 1894년 이전까지의 소설을 개관한 제 6편의 제목을 ‘근대소설 일반’이라고 명칭함으로써 그 시기를 근대적 맹아가 싹트기 시작한 시대로 간주하고 갑오경장 이후 명확한 근대성으로 전환되었다고 파악하며 다음과 같이 신문예운동 40년을 4기로 구분한다.

참고자료

· 최원식, 「민족문학의 근대적 전환」, 창작과 비평(p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