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와 공자를 통해 본 현대 정치(덕치, 인치, 법치를 읽고)

소개

덕치, 인치, 법치를 읽고 쓴 감상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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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정치(政治)란 국가의 주권자가 그 영토 및 국민을 통치하며, 국가 권력을 획득하고 유지하여 행사하는 활동을 일컫는다. 아울러 여러 권력이나 집단 사이에 생기는 이해관계의 대립 등을 조정, 통합하는 일을 의미한다. 정치(政治)의 한자를 살펴보면, 정(政)은 정사를 다스리다는 뜻과 부역을 한다는 뜻, 바로잡는다는 뜻 등을 지니고 있으며, 치(治)는 다스린다는 의미이다. 즉 정치란, 부정한 것을 바로 잡는 일로 정치를 통해 부정을 바로 잡으며, 정치가가 먼저 몸을 바로 가지면 세상은 저절로 다스려진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이는 동양에서 정치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알 수 있게 해준다. 동양에선 단순히 위정자는 다스리는 자(者)만을 의미하지 않았다. 통치의 존재 이유는 현재의 문제를 파악해 그 해결책을 강구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현재 우리 사회를 보면 강화도 조약이후 개방이 되면서 서양 사상과 서양 자본주의의 핵심인 물질문명을 무차별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우리의 문화와 사상 전통을 급속히 잃어가고 있다. 현재의 정치제도인 서구 민주주의를 비롯해 문화며, 의복 등 모든 것은 서양으로부터 받아들였으며, 이러한 급격한 변화와 모방은 위정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에게도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이는 개인주의의 만연에 따른 인간소외와 무관심의 확산, 인간적 취가 사라진 삭막한 물신주의의 팽배와 같은 문제점으로 나타났다. 연일 정치가들의 자질 문제와 비방이 뉴스 첫 장식을 하는 현시점이 우리 사회에 적용되고 있는 통치의 기능 및 역할 등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가 요구되는 시점이라 할 수 있다.
<덕치. 인치. 법치>의 저자는 이러한 정신적 아노미와 올바른 통치자의 부재로 인한 혼란의 해결책을 노자에게서 찾고 있다. 현대 정치의 과제는 인간이 주체가 되는 인간적인 삶의 회복이라고 할 수 있는데, 노자 사상은 이에 가장 부합한다.

참고자료

· 덕치,인치,법치 /신동준/ 예문서원/2003. 08.14/감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