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과 이상, 그리고 교육

소개

와이키키 브라더스라는 영화를 보고 쓴 교육사회 레포트입니다.
대한민국 학생들의 현실과 특기적성교육에 대해 비판하고 나아갈 길에 대해
3장 분량으로 썼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꿈의 초상에 관한 쓸쓸한 기록의 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는 씁쓸하지만 수긍할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현실을 그린 누구나의 인생에 근접한 이야기이다.
한국의 비틀즈를 꿈꾸던 네 명의 소년들이 세월의 흐름 속에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젊은 날 음악 하는 것이 좋아 그저 음악만 죽어라 했지만 나이를 먹고 결국엔 하는 거라고는 단란주점이나 카바레에서 연주하는 밴드에 지나지 않는다. 돈벌이가 제대로 되지 않아 밴드는 힘들어지고, 불화가 생겨 돈 때문에 싸우기까지 한다. 인생에서 꿈이 자꾸 뒷전으로 밀리는 것은 슬프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일 것이다. 꿈꾸듯이 흐르는 게 아니라 짐작한대로 흘러가는 인생의 고비들은 평범한 모든 이들에게 포기를 권유하고, 그런대로 살아지는 시간들은 빛바래 가는 꿈을 잊어버리게 만든다. 꿈이 이루어진다는 것과 행복해 진다는 것, 이상과 현실사이의 괴리를 뼈저리게 느끼는 것이다.
그들이 정말 원했던 그 음악이라는 것은 그저 반짝반짝 빛나던 어린 날의 이상일 뿐이었을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이 영화는 해피엔딩으로 끝이 나진 않는다. 하지만 그들이 그렇게 좋아했던 음악을 포기하고 남들이 그러하듯 똑같은 공부만 했더라면 영화의 엔딩이 해피엔딩으로 바뀌게 되는 것일까? 삶에서는 대단한 부와 성공이 없이도 계속 지속해 나갈 만한 가치가 있는, 희망 없이도 지켜나갈 수 있는 꿈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이 원하는 것, 잘하는 것을 길러주는 것은 이상적인 교육이다. 하지만 이 교육이 모든 학생을 행복하게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지금 이 사회에 존재하고 있는 어떤 법률도 만인에게 다 평등하고 좋은 것만은 아니듯, 많은 사람들이 옳다고 생각하는 이 교육의 모습도 그러하다. 이 영화가 보여주듯이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는 말 그대로 현실이다.

참고자료

· 와이키키 브라더스.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