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국 황실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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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 황실비사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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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일제의 식민지 시절의 우리나라의 중심부라 할 수 있는 대한제국황실은 어떠한 모습 이였을까? 누구나가 한번쯤은 관심을 가지게 되는 황실의 생활과 그 안에 벌어졌던 무수한 사건들. 하지만 관심을 가진다고 세세하게 알 수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알아도 쉽게 파헤쳐선 안 될 금기시 되는 궁중생활. 하지만 거의 15년이라는 궁중에서 직무 하였던 일본인관리의 경험에서 쓰인 이 책만은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1910년 한일합방조약으로 대한제국황실은 사실상 껍데기뿐인 황실에 불과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 책 안에서의 저자는 나름의 조선의 황실에 대한 예의를 갖춘 듯 보인다. 하지만 과연 진실 있는 대우였을까? 저자는 황실 관리인 이였다. 말이야 관리인이지 황실감시자라는 신분으로 보인다. 그도 그러할 것이 내가 알고 있던 모든 사건들을 다른 식으로 해석을 하고 있다. 물론 나와 네가 다르듯 입장이라는 것이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 입장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이해해야하는 것일까? 책을 읽어 가면 갈수록 화가 치밀어 올라 참기 어려운 분노를 느끼게 된다.
우리가 생각하는 애국지사들을 저자는 가장 성가신 폭도들로 생각하거나 이토 히로부미를 우리가 이야기할 때와는 다른 총명한 공작으로서 대우하는 모습 등은 역시 견해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 보인다. 그렇다고 책읽기를 포기할 수는 없다. 그들의 입장을 한번 생각해 보는 것. 적을 알아야 나를 알 수 있듯이 우리의 바른 역사를 위해서도 필요한 것이라 생각된다.

참고자료

· 곤도 시로스케 | 이언숙 옮김 | 이마고 | 2007.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