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시대 불교 수용과 그 사회적 의의

소개

삼국시대 불교 수용과 그 사회적 의의 라는 이기백 논문을 요약정리

목차

1. 이 글의 연구 목적
2. 불교의 수용(受容)
3. 초기 불교 신앙(信仰)의 성격(性格)
4. 승려 그룹의 성장과 그 사회적 역할
5. 결론

본문내용

1. 이 글의 연구 목적
한국 사회의 발전사(發展史)에 있어 불교의 전래(傳來) 수용(受容)이라는 사실이 차지하는 위치 내지 의의는 어떠한 것인가 하는 점을 밝혀 보고자 하는 것이 이 글의 주된 목적이다.

2. 불교의 수용(受容)
한국에 불교가 처음 들어온 것은 삼국시대의 일이며, 그 중에서도 중국과 가장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던 북방의 고구려에서였다. 372년(소수림왕 2년) 전진왕(前秦王) 부견(符堅)이 파견한 사신과 순도(順道)에 의하여 불상과 경문이 전해졌고, 374년에는 아도(阿道)가 오고, 다음 해인 375년에는 초문사(肖門寺)와 이불란사(伊弗蘭寺)를 지어 각기 순도(順道)와 아도(阿道)를 있게 하였는데, 이것이 한국에 불교가 들어와서 공행(公行)하게 된 시초였다.
그러나 이것이 고구려인이 불교를 안 맨 처음인 것은 아니다. 순도(順道)가 오기 6년 전인 366년에 죽은 진승(晋僧) 지둔(支遁)이 지금은 그 이름을 알 수 없는 고구려승에게 편지를 보낸 사실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삼국시대 불교의 의의가 그 국가적인 성격, 그 왕권과의 결합에 있음을 본다면 순도(順道) 및 아도(阿道)가 고구려에 온 것으로 한국 불법의 기원을 삼아도 될 것이다. 고구려에 불교가 들어온 지 12년 뒤인 384년(침류왕 원년)에 진(晋 )으로부터 바다를 건너 백제에도 불교가 들어왔다. 즉 호승(胡僧) 마라난타(摩羅難陀)가 왔는데, 왕은 그를 맞아 궁성 안에 모시고 예경(禮敬)하였으며, 다음 해에는 한산(漢山)에 불사(佛寺)를 이룩하고 승려 10인을 도(度)했다고 한다.
이렇게 고구려나 백제에는 처음부터 왕실(王室)에 의하여 환영을 받았지만 신라에서는 그 사정이 달랐다. 신라에 불교가 처음 들어온 것은 5세기 초 눌지마립간(訥祗麻立干)때나 혹은 그보다 조금 이른 시기인 듯하다. 파급의 경로는 고구려를 통하여 온 것으로 지금은 이름을 전하지 않는 여러 전도자(傳道者)들이 불교의 전파에 종사하였을 것으로 보인다. 그 가운데에 신라 불교 개척 선구자로서의 명예를 지니게 된 것은 아도(阿道)로 그는 인도승(印度僧)으로서 묵호자(墨胡子)란 별명을 가지고 있었으며 고구려로부터 일선군(一善郡) 모예(毛禮)의 집에 잠복하여 전도에 힘썼다고 한다. 하지만 불교는 강압을 받아야 했으며 놀림을 받다 중국과의 교섭이 열리면서 차차 왕실(王室)에 알려지게 되었고 6세기 초 법흥왕(法興王)때 이차돈(異次頓)의 순교(殉敎)로 국가종교로 인정되면서 발전해 나가기 시작하였다.

참고자료

· 삼국시대 불교 수용과 그 사회적 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