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300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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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300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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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사 수업시간에 DVD로 ‘300’을 시청하고 또 한 번 영화관에서 ‘300’을 보았다. 그건 이명환 교수님의 권유가 있기도 했지만 이 영화의 느낌 때문이기도 했다. 전투에 대한 사실적인 묘사와 몸놀림이 영화관에서 제대로 한 번 더 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했기 때문이다. 두 번째 300을 보러가기 앞서 300의 배경을 찾아보았는데, 300은 테르모필레 전투를 배경으로 만든 영화였다. 테르모필레 전투는 BC 480년 7월 제3차 페르시아전쟁 때 테살리아 지방의 테르모필레에서 페르시아군과 스파르타군 사이에서 일어난 전투이다. 테르모필레 협곡은 산과 바다 사이에 있는 좁은 길이다. 이곳에서 스파르타왕 레오니다스는 1,000명의 스파르타 정예군을 이끌고 페르시아군의 남하를 저지하였다. 그러나, 이 고장 출신의 내통자가 페르시아군에게 산을 넘는 샛길을 가르쳐 주어 레오니다스를 비롯한 전원이 전사하였다. 스파르타군의 용감성은 먼 훗날까지 회자되고 전사자들은 그리스의 민족적 영웅으로 추앙받았다.
영화에서는 이 골자에 약간의 각색을 가미했는데 이는 영화적 효과를 위해서라고 생각된다. 또한 이 영화는 프랭크 밀러라는 만화가의 만화를 영화화한 것인데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이다 보니 더더욱 그런 것으로 추측된다. 하지만 큰 줄거리는 역사와 비슷하다. 젊은 왕 레오니다스를 포함한 300명의 스파르타 군사들이 페르시아의 100만 대군에 대항해 싸운다. 즉, 영화의 제목 ‘300’은 300명의 스파르타 군을 뜻하는 것이다.
어렸을 때부터 부모의 품에서 떠나 야생에서 살아남는 법을 배우는 스파르타인들. 그들에게 어느날 찾아온 페르시아의 사신은 복종을 요구하지만 강직하고 호전적인 레오니다스는 결연하다. 그는 페르시아에 복종할 바에는 차라리 죽음을 택하자는 생각이다. 하지만 스파르타에서는 전투를 하기 전 제사장들에게 허락을 맡아야 하고 레오니다스는 험한 절벽을 타고 제사장들을 찾아간다. 그렇지만 부패한 제사장들은 이미 뇌물을 먹은 뒤라 전투를 허락해주지 않았고 처세에 능한 정치가들도 전투를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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