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먼 쇼는 누가 만들었는가

소개

영화 <트루먼 쇼>를 보고 비평문을 쓴 것입니다.
영화 속 트루먼의 인격이 철저히 무시된 미디어의 횡포을 비판하고,
단순히 오락 프로그램을 시청하듯 채널을 돌리는 시청자들의 수용 태도까지 꼬집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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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처음 <트루먼 쇼>를 본 게 언제인지 기억도 잘 나지 않는다. 영화의 메시지는 대단했던 것 같지만 그저 재미있게 본 기억만 남아 있었다. 미디어 비평 시간에 이 즐거운 <트루먼 쇼> 영화 감상이라니, 그 동안 이렇게 생각해 왔던 건 이 영화가 드라마적인 감동과 지능적인 유머를 충분히 담고 있었던 탓이겠다. 많은 시간이 흐른 지금 이 영화를 다시 보고 나니 다른 메시지가 강렬하게 와 닿는다. 아, 이 영화는 재미있기 전에 매스미디어의 심각성을 그렸던 거였지!
트루먼은 `사상 최초로 방송사가 입양한 태아` 였으며, 자궁 내시경 카메라로 촬영이 시작한 이래로 서른 살이 되었다. 그는 지상에서 가장 큰 스튜디오에 살면서, 5천 여대의 몰래 카메라에 의해 일거수일투족이 전세계로 24시간 생방송 되는 TV쇼의 스타이다. 전세계 사람들은 그를 지켜보며 다들 즐거워하지만, 정작 그는 모르고 있다. 개인 사생활이 철저히 무시된, 만들어진 한 사람의 일생은 방송미디어의 폭력으로 휘둘렸다. Truman은 True man 이 아니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