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의 여왕, 서평

소개

스페인 최고의 작가, 아르투로 페레스 레베르테의 작품의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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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리더스 다이제스트라는 주간잡지에서 ‘유럽의 최고’라는 칼럼을 읽은적이 있다. 유럽 최고의 호텔, 유럽 최고의 열차, 유럽최고의 백화점, 유럽최고의 축구팀, 같은 식으로 여러 가지 항목에서 ‘유럽의 최고‘들을 소개하는 칼럼이였는데, 그중에서 가장 눈을 끈 항목은 ’유럽 최고의 작가‘였다. 그리고 그 칼럼리스트가 주장하는 ’유럽 최고의 작가‘는 바로 오늘 소개할 ’남부의 여왕‘의 저자인 ’아르투소 페레즈 레베르테‘ 였다.

‘아르투로 페레즈 레베르테’라는 이름을 처음 접한것은 4년전 ‘뒤마클럽’이라는 다분히 추리물의 냄새를 풍기는 제목과 표지에 끌려 그 책을 잡았을때였다. 당시의 느낌으로는 세밀하면서도 감상적인 묘사와 전개가 인상적이였고 추리물을 가장하고 있지만 사실은 미스테리물적인 냄새를 짖게 풍기고, 또 그러면서도 은연중에 추리물의 샐채를 띠고있는 애매모호한 장르적 분위기가 나의 마음을 끄는 작품이엿다.

그리고 한동안 나의 머릿속에서 잊혀젓던 그의 이름이 며칠전 시험공부로 지친머리를 식히며 학교 도서관 책장사이를 방황하던 나에게 발견되었을때 나는 사막속에서 오아시스를 찾은듯한 느낌이였다.
그는 꾀 ‘다작’을 하는 작가로 생각된다. 나에게 그의 이름을 가르쳐준 ‘뒤마클럽’을 제외하고도 오늘 소개할 ‘남부의 여왕’ 그리고 ‘검의 대가’ ‘어느 폴랑드르 거장의 그림’ ‘순수한 피’ ‘항해지도’등 꾀나 많은 작품들이 책장에 꼽혀있었다. 많은 작품들중에서 하필 남부의 여왕을 선택한 이유는 무었일까? 책을 고르기 위해 이리저리 책의 소개에 관한 글을 뒤적거리던중 남부의 여왕에 대한 소개글에 인상적인 대목이 “여성의 내면을 심도 있게 그려 낸 탁월한 심리 묘사”라는 부분이였다. 작가는 남성인데 과연 여성의 심리를? 이라는 호기심에 나는 그책을 선택하였다.

참고자료

· 남부의 여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