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영화 속 문화대혁명
- 최초 등록일
- 2008.04.30
- 최종 저작일
- 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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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인생, 푸른연, 햇빛 쏟아지는 날들, 부용진의 영화에 담긴 문화대혁명의 의미와 의의에 대한 레포트입니다.
목차
머리말
본문
1. 부용진- 문화대혁명이라는 사건의 공간
2. 푸른연- trauma의 기억: 복원되지 못하는 상처
3. 인생- 인민 힘: 대중 동원의 실체
4. 햇빛 쏟아지는 날들-문제제기: ‘기억으로서의 문혁‘
결론
본문내용
머리말:
최근에 나는 문화대혁명(이하 문혁)을 다룬 2편의 영화인 ’부용진‘과 ’햇빛 쏟아지는 날들‘의 발표를 준비했다. ’옛날 영화라 보기 힘들 것‘이라는 교수님의 말씀과는 달리 ’부용진‘은 비교적 평이했다. 문제는 ’햇빛 쏟아지는 날들‘이었다. 이 영화는 생각보다 난해하고 까다로웠다. 이 영화에서 그리는 문혁의 시기는 내가 알고 있었던 비장하고 비극적인 문혁이 아니었다. 문혁은 ’쏟아지는 밝은 햇빛‘ 아래 자취를 감추어버렸고, 나는 당혹감을 느꼈다. 문혁 영화 토론을 위해 모인 조 모임에서 그러한 느낌을 받은 사람이 나뿐만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부용진‘에 대한 토론에서 도출된 다양한 평가와 주목할 만한 분석에 비해 ’햇빛 쏟아지는 날들‘에 대한 평가는 ’난해하고 이해하기 어려웠다‘라는 단순한 코멘트가 거의 대부분이었다.
나는 여기서 드러난 두 가지 사실에 주목했다. 하나는 이들 영화가 묘사하는 문혁이 서로 판이하게 다르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우리가 ‘부용진’의 문혁을 친숙하게 받아들인 반면, ‘햇빛 쏟아지는 날들’에서 나타난 문혁을 이질적으로 느꼈다는 사실이다. 이 사실을 문제 제기의 방식으로 바꿔보면 다음과 같다. 어째서 두 영화는 같은 시기를 정반대의 느낌으로 묘사했을까? 왜 우리는 ‘부용진’의 문혁을 친숙하게 느끼고, ‘햇빛 쏟아지는 날들‘이 그리는 문혁은 낯설게 받아들였을까?
우선 “어째서 두 영화가 같은 시기를 정 반대로 묘사했을까?“라는 질문은 ’인식 주체‘의 문제이다. 역사는 과거를 기억하는 현재의 서술이다. 과거에 대한 인식은 그것을 바라보는 시각(주체)에 따라 달라진다. 즉, 인식 주체가 누구냐에 따라 역사의 서술은 달라진다. 하나의 사건이 발생하는 동시에 그를 둘러싼 개별 주체들의 다양한 인식이 발생한다. 여기서 드러나는 인식의 차이를 규명하는 것은 사건에 대해 공유하고 있는 보편 인식을 분석하는 것보다 사건의 실체에 접근하는데 더욱 효과적인 방식일 수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