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티 잡(A DIRTY JOB)을 읽고 - 베타남성에 관한 심층보고서

소개

* 더티잡을 읽고나서 느낌과 감상을 정리해 독후감을 작성해 보았다. 세상을 지배하는 능력좋고 파워풀한 알파남에 비해, 능력도 부족하고 체격도 왜소하며, 가진것도 부족한 베타남성의 생존기라는 것이 이 책의 기본 줄기이다. 그러나 좀 더 안을 들여다보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네 인생들의 슬픈 인생사가 아닌가 한다. 슬픈 블랙코미디, 주인공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유쾌하지만은 않은 유머를 보게 될 것이다.

목차

* 더티 잡(A DIRTY JOB)을 읽고
* 책에대한 감상
* 기발하며 수다스러운 블랙코미디

본문내용

* 더티잡을 읽고난 느낌과 감상을 정리해 보았다. 세상을 지배하는 능력좋고 파워풀한 알파남에 비해, 능력도 부족하고 체격도 왜소하며, 가진것도 부족한 베타남성의 생존기라는 것이 이 책의 기본 줄기이다. 그러나 좀 더 안을 들여다보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네 인생들의 슬픈 인생사가 아닌가 한다. 신파로 흐르는 것을 막기 위해 작가는 위트와 상상력을 동원해 최대한 즐겁게 이야기를 끌어내려고 한다. 그러나 그 밑에 짙은 페이소스가 흐르는 것은 우리네 삶이 슬퍼서인가, 아니면 나의 현 상황이 어려워서인가, 모를일이다.

내가 좋아하는 책 중에 일본소설 블리치라는 소설이 잇다. 동명의 만화책으로도 출판되었는데, 평범한 고등학생이 어느날 갑자기 사신을 만나 그녀의 힘을 흡수하고 그녀가 나을때까지 사신대행업무 - 착한영혼인도, 나쁜영혼정화 등 -를 하게 되어 겪게 되는 성장만화다.

더티잡도 이와 약간 유사한 내용을 담고 있다. 딸을 낳고 잠시후 죽어버린 아내의 병실에서 주인공 찰리는 웬 남자와 마주치게 된다. 매우 당황하는 남자, 그리고 곧 이어 알게된 사실 하나, 찰리 말고는 아무도 그 남자를 볼 수 없었다는 것. 혼란스런 맘에 딸을 데리고 퇴원한 찰리에게는 계속 이상한 일들이 일어난다. 찰리가 운영하는 중고품 가게의 물건 중 몇 개가 붉게 빛나질 않나, 처음 보는 남자의 이름이 그저 머릿속에 떠오르질 않나, 하수구에서 검은 손이 튀어나오고, 큰 까마귀가 덤벼드는 등 이상한 일들을 겪게 된다.

아무도 볼 수 없었던 찰리에게만 보였던 그 남자가 사실은 자칭 죽음의 상인으로 영혼이 든 물건을 찾아내고 보관하다가 영혼이 없는 필요한 사람들에게 그 물건을 판매하는 일을 하고 있었고, 찰리가 아무에게도 보이지 않는 남자를 본 순간, 찰리도 죽음의 상인이 된 것이었다. 저자는 이걸 더러운 일이라 하여 더티 잡이라 말하고 - 반어적 표현이다 - 나는 이걸 색다른 모험이라고 말하고 싶다.

참고자료

· * 더티 잡 : A DIRTY JOB - 민음사
· * 고도원의 아침편지중 내용참조
· * 매경 MBA자료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