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메이션 초속 5cm를 보고나서

소개

고려대학교 일본문화의 이해 시간에 작성한 감상문입니다.
글자크기10 문단간격160이며 성적은 A+입니다.
후회하시지 않을 알찬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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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일본 애니메이션 초속 5cm를 보고나서
한마디로 충격이다. 한편의 영화지만 3편의 옴니버스 이야기로 구성된 애니메이션 초속 5cm는 1편이 끝나고 난 후 서정적인 화면과 압축되고 생략된 줄거리를 통한 무언의 설명 그리고 뭔가 잊고 있었던 것에 대한 그리움과 갈망으로 한동안 나 자신이 멍해짐을 느꼈다.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할 수 있는 최대한의 실사묘사 그리고 단순히 아름다운 화면 뿐만이 아니라 주인공 타카키를 통해 어린 시절 순수하고 가슴저며오는 잊고있었던 우리들의 추억을 되살리는 영상미는 한편의 애니메이션이라고 하기 보다는 영상예술에 가까웠다. 원래 일본 애니메이션을 즐겨보지만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지브리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잃어버린 동심을 자극하는 환타지적 애니메이션과는 새삼 다른 그리고 공각기동대와 같은 사이버 펑크적이면서 매니아적인 작품과는 사뭇 다른 우리들의 현실의 이야기 하지만 가슴 깊은 곳에 간직한 채 이야기하지 못한 우리들의 이야기를 그저 담담히 풀어내고 있어 더욱 더 공감이 가는 그런 애니메이션이 아닌가 싶다.
제1편 벗꽃 무리(벗꽃초)
부모님 사정으로 전학을 자주 다니는 남학생 토오노 타카기 그가 있는 학교에 자신과 마찬가지로 전학을 자주 다니는 시노하라 아카리라는 여학생이 전학을 오게 된다. 또래 아이들보다 체구가 작은 이들은 자연스레 학교 도서관에서 만나게 되는 일이 빈번해지고 이를 계기로 둘은 급속도로 가까워진다. 하지만 이 두 커플을 같은 반 친구들은 놀림감의 대상으로 삼게 되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이들은 더욱 더 가까워지고 함께 있으면 그 둘은 어느 누구도 무섭지 않은 긴밀한 사이가 되어간다. 하지만 중학교 진학 후 영원히 같이 있을 것만 같았던 이들에게도 부모님의 사정으로 아카리가 전학을 가게 되는 일이 생기고 만다. 초등학교의 졸업과 동시에 떨어져 있게 된 토오노 타카키와 시노하라 아카리 둘 만의 특별한 추억만이 남은 채 긴 시간이 흐른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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