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한 우리는 절망하지 않는다. (알프레드렌싱)

소개

내용요약 4장
느낀점 1장

목차

1부 인듀어런스 호의 침몰
2부 얼음 위의 대원들
3부 삶과 죽음의 갈림길
4부 다시 육지에 서다
5부 출발, 그리고 기다림
6부 폭풍우를 뚫고 사우스조지아 섬으로
7부 아듀! 엘리펀트
<살아있는 한 우리는 절망하지 않는다>를 읽고

본문내용

1부 인듀어런스 호의 침몰
오후 5시, 배를 탈출하라는 명령이 내려졌다. ‘인듀어런스’호는 더 이상 가망이 없었다. 지난 사흘 동안 필사적으로 싸웠지만 결국 지고 만 것이다.
마지막 대원이 떠나고 1시간 뒤, 얼음은 결국 배의 양쪽에 구멍을 내고 말았다. 캠프가 완전히 정리되자 대원들 몇몇이 한때 자신들의 보금자리였던, 그러나 지금은 처참히 버려진 배를 보러 갔다. 다른 대원들과는 달리 절망적인 얼굴로 그들을 바라보고 있는 사람이 있었다. 넓적한 얼굴과 뭉툭한 코, 비대한 몸집의 아일랜드 사투리를 쓰는 사람. 그의 이름은 어니스트 섀클턴 경이었다. 그 순간 섀클턴만큼 무거운 책임을 느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노르웨이 탐험가인 로알 아문센과 남극까지 경주를 한 스콧이 한 달여 만에 지쳐 포기하고 말았다. 스콧의 업적과 그의 죽음에 대한 비극적인 소식이 영국에 전해지자 영국이 노르웨이에 이어 2등에 머물러야 한다는 모욕적이 사실이 섀클턴의 남극탐험에 대한 의욕을 더욱 부추겼다. 섀클턴은 서둘러 ‘남극횡단탐험’을 위한 계획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탐험에 필요한 물품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탐험대를 남극으로 데려다 줄 배였다. 배를 인수한 뒤 섀클턴은 집안의 가훈인 ‘Fortitudine vincimus(우리는 인내로 정복한다)`와 의미가 일치하는 ’인듀어런스(Endurance)`라 이름을 지었다. 탐험에 참가할 지원자들은 5천여 명이나 몰려들었다. 그 중 26명을 선발했다. 섀클턴 자신을 포함해 스물일곱명과 69마리의 썰매 끄는 개를 태운 인듀어런스호가 1914년 12월 5일 드디어 사우스조지아섬을 출발했다. 숨어서 배에 탄 한 명의 선원이 더 있었다.12월 마름이면 뭍에 닿으리라고 예상했었지만 아직 남극권조차 벗어나지 못했다. 부빙에 갇히고, 폭풍우가 몰아치고, 남극의 날씨는 고약했다. 인듀어런스 호가 얼음 감옥을 빠져 나오기만 하면 그들은 바셀만을 향해 새로운 공격을 단행할 수 있을 것이었다.
얼음은 이리저리 배를 밀어젖히며 애를 먹였다. 그러다가 배는 결국 두 개의 부빙에 의해 오른쪽은 뱃머리에서 뒷전까지, 그리고 왼쪽은 한가운데를 짓눌린 채 꼼짝달싹 못하게 되어 버렸다. 저녁이 되면서 다시 압력이 드세어졌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