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금서(禁書)

소개

한국의 금서(禁書)사상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금서(禁書)의 의의(意義)
2. 삼국시대(三國時代)와 고려조(高麗朝)의 금서사상(禁書思想)
2.1 삼국시대의 서적수입(書籍輸入)
2.2 고려조(高麗朝)의 금서사상(禁書思想)
3. 조선시대(朝鮮時代)의 금서사상(禁書思想) 과 금서목록(禁書目錄)
3.1 조선시대(朝鮮時代)의 금서사상(禁書思想)
3.2 조선시대(朝鮮時代)의 금서목록(禁書目錄)
4. 일제강점기(日帝强占期)의 금서사상(禁書思想)
5. 일제강점기(日帝强占期) 이후의 금서사상(禁書思想)
6. 제 1공화국 시대의 금서
7. 제 2공화국 시대의 금서
8. 제 3공화국 시대의 금서
9. 유신시대(維新時代)의 금서사상(禁書思想)
10. 제5공화국 시대의 금서사상(禁書思想)
10.1. 금서의 배경
10.2. 마구잡이 압수에 위헌론 대두
10.3. 판금조치의 문제점
10.4. ‘판금’과 ‘출판등록규제’의 문제점
10.5. 문제도서목록
10.6. 출판인 권리선언
10.7. 출판사 ․ 출판인 탄압
11. 제6공화국 시대의 금서사상(禁書思想)
Ⅲ. 결론
※ 참고문헌

본문내용

요즘은 ‘금서’라는 표현 자체가 무의미해져 가고 있을 정도로 사상과 표현의 자유는 거의 억제되지 않는 듯하다. 간혹 사회풍속 문제와 연관하여 팩의 판매부수를 올리는 데 금서논쟁이 ‘이용’ 되는 것이 아닌가 의심이 갈 정도로 ‘금서’는 우리 주변에서 사라지고 있다. 하지만 국가나 특정기관은 예로부터 정치, 종교, 사상 등의 여러 가지 이유로 서적의 간행이나 유포를 관리․ 통제하여 왔음을 알 수 있다. 한 서적의 내용은 그 시대의 정치․ 경제․ 문화 등에 따라서 폭발적인 호응을 얻을 수 있는 반면, 한시적 또는 영구적으로 탄압을 받을 수 있다. 역사의 발전 과정에 많은 영향을 주었고 연재까지도 세계적인 명저로 널리 애독되고 있는 『도덕경(道德經)』『신출(新出)』『군주론(君主論)』『유토피아』『성경』『데카메론』 등이 한때나마 국가나 시대상을 달리해서 금서로 지목되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대한제국기와 일제강점기에는 ‘애국출판운동’ 속에서 탄생하여 널리 읽히던 수많은 서적이 금서처분 되었다. 따라서 ‘책을 통한 역사읽기’는 ‘금서를 통한 역사 읽기’를 통해 그 전체상을 복원해 낼 수 있다. 비록 양자가 본질적으로 동일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금서의 역사’가 ‘책의 역사’에서 근원적으로 차지하는 영역은 의외로 크다고 할 수 있다. 금서(禁書)의 `금(禁)`에는 `궁(宮)`이란 뜻도 있다. 궁은 왕의 거처, 즉 전근대적 지배권력 의 상징이다. 이는 금지라는 뜻으로서의 `금`이 권력지배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따라서 금서도 근원적으로 권력문제와 연관되어 있음을 알려준다. 시대적 상황에 따라 금서는 다양하게 분류될 수 있는데, 중요한 점은 앞서 언급하였듯이 금서는 권력(혹은 지배질서)에 대립하는 내용을 가진 서적이라는 사실이다. 권력은 정치·경제·사상이라는 하위구조를 통하여 창출·유지되는 것으로서 권력의 고유한 성격에 따라 금서의 성격 또한 특징 지워질 수 있다. 이렇게 보면 권력이 존재하는 한 금서는 존재한다고 할 수 있으나, 역(逆)으로 권력의 반하는 `모든`서적이 금지된다고 할 수는 없다. 즉 권력기반이 물리력에 의해서가 아니라 구성원 상호간의 합의에 의해 창출․ 유지될 때, 권력기반에 반하는 사항에 대한 면역력도 강하고 따라서 권력에 반하는 서적이라고 해서 반드시 금지되는 것은 아니다. 이렇듯 서적에 대한 금압(禁壓)은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정치, 사회, 종교상의 소용돌이 속에 빈번하여 왔음을 알 수 있다. 본고에서는 금서의 의의를 살펴보고, 우리나라의 시대상황별로 어떠한 연유에서 금서가 발생하였는지 그 유래와 경위를 알아보고자 한다.

참고자료

· • 박한얼, {禁書}. 서울:백산서당, 1987
· • 이중연, {책의운명}. 서울:혜안, 2001
· • 김영귀, “금서(禁書)와 분서(焚書)를 통해 본 책의 수난사”,[論文集](서울:新羅大學校,
· 1994), pp.39~73
· • 정의성, “고려조(高麗朝)의 금서사상(禁書思想)에 관한 고찰”,[인문과학](광주:광주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1998), pp.17~25
· • 이장추, [제5공화국의 출판통제정책에 관한 연구 : 禁書를 중심으로]. 중앙대:석사논문, 1991.
· • 배현숙, “삼국시대 문고의 발달”,[서지학연구](서울:서지학회, 1997), pp.241~2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