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백제, 신라 삼국의 멸망과정

소개

삼국시대의 고구려,백제, 통일신라의 멸망과정의 비교

목차

Q. 삼국의 멸망과정을 비교해보자

본문내용

A.
먼저 백제를 살펴보자. 백제는 대외무역을 하고 있었지만 정세적으로 주도적인 역할을 한적이 없었다. 백제의 마지막 왕인 의자왕이 즉위하여 40성을 공격하여 함락시키는등 전과를 올렸으나 당시 백제는 국고가 이전의 많은 토목공사로 인해 텅비어있었다. 그리고 중앙정부에 재정이 취약하니 왕권이 약화되었고 귀족들의 다툼이 커지게 된다. 흔히 주색에 빠져서 나라를 망하게한 왕으로 기억되는 의자왕에 대한 비난은 오히려 이러한 귀족들의 세력다툼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의자왕의 한계로 보는게 더 정확치 않을까 추측된다. 다음 고구려를 보자. 한 때 중국의 수나라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고구려는 이후 전쟁으로 인한 국력소모가 상당했다. 수나라의 백만대군을 물리치는 과정에서 고구려도 요동군의 절반이 괴멸하는 쓴 맛을 봐야했다. 고구려 말기 등장한 연개소문이 독재중에는 외침을 막아내는데 큰 문제는 없었다. 하지만 문제는 연개소문 사후에 연개소문의 아들 남생과 남건, 남산, 그리고 연개소문의 연정토의 대립등 지배층의 분열을 통해 싹트게 된다. 이들의 권력투쟁 결과 세력다툼에 밀려난 이들이 각각 신라와 당나라등에 투항하게 되는데 이는 당시의 국가라는 개념이 지금과는 상이한 것이 아니였을까 하는 예상을 가능케한다. 마지막으로 삼국을 통일했던 통일신라는 왜 멸망했던걸까? 흔히 천년왕국으로 불리는 통일신라는 통일초기만 해도 강력한 왕권 아래 사회가 안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차츰 왕위계승을 두고 귀족들의 갈등이 표면화된다. 중앙정치에서 소외된 지배층은 낙향하여 호족으로 자신의 권력을 확장하는데만 열을 올리게 된다. 이런 와중에 민생과 경제, 군사등 국가의 안보는 소외되어 국력은 갈수록 쇠진해간다. 이처럼 삼국이 망하는데는 모두 지배층의 분열이라는 공통적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무엇보다 당시의 국가라는 개념자체가 굉장히 느슨했으며, 지배층을 중심으로한 인적지배의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정치구조에서는 지배 정치집단의 분열의 영향은 매우 컸음을 알 수 있다.

참고자료

· 없음